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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린다. 김하성(29)의 FA 타임라인도 본격 시작된다.
‘MLB.com’은 2024~2025시즌 FA 126명을 5개의 티어로 나뉘어 분류했다. 김하성은 3티어에 속했다.
매체는 ‘지난 9월 어깨 수술을 받았지만 올해 시장에서 윌리 아다메스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유격수다. 그가 2025시즌 개막전을 준비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지만 전 골드글러브 수상자는 다년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8월 중순 주루플레이 도중 어깨 부상을 당했고 9월 우측 어깨 관절 와순 봉합수술을 받았다. 예비 FA였는데 정규시즌과 팀의 포스트시즌 일정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시즌을 마무리 했다.
그럼에도 샌디에이고와 4년 2800만 달러 계약을 마치고 뮤추얼 옵션을 행사하지 않은 김하성은 FA 시장에 나왔고 시장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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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매년 성장해 왔다. 2021년 데뷔 시즌에는 내야 전천후 백업 역할에 그쳤지만 이듬해인 2022년에는 주전 유격수로 도약했다. 2023년에는 2루수로 전향한 뒤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내야수로 거듭났다. 공격에서 152경기 타율 2할6푼(538타수 140안타) 17홈런 60타점 38도루 OPS .749를 기록했고 수비에서는 2루수를 비롯해 유격수 3루수 자리에서 최정상급 수비력을 과시했다.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아시아 내야수 최초의 쾌거였다.
그러나 올해는 121경기 출장에 그쳤고 타율 2할3푼3리(403타수 94안타) 11홈런 47타점 22도루 OPS .700의 기록에 어깨 수술을 받은 상태에서 FA 시장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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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평가는 제각각이다. 1년 계약을 맺고 FA 재수를 노려야 한다거나 다년계약이 가능하다는 예상이 혼재하고 있다. 김하성은 이미 충분히 자신의 역량을 보여준 만큼 부상 회복 여부에 확신이 있다면 필요로 하는 팀에서 충분히 좋은 계약을 맺을 전망이다.
김하성과 함께 3티어 선수로는 투수 셰인 비버, 워커 뷸러, 네이선 이볼디, 카를로스 에스테베스, 잭 플래허티, 제프 호프먼, 클레이 홈즈, 기쿠치 유세이, 션 마네아, 닉 피베타, 루이서 서베리노, 태너 스캇, 내야수 크리스티안 워커, 글레이버 토레스, 외야수 타일러 오닐, 주릭슨 프로파, 작 피더슨 등이 함께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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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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