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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이번엔 튀르키예가 손흥민 원한다 "갈라타사라이, SON 영입 추진→지구가 흔들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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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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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번엔 튀르키예다. 이적설이 끊이질 않는다.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가 또 다른 세계적인 선수를 노린다. 빅터 오시멘을 데려온 갈라타사라이가 폭탄급 이적을 실행한다. 갈라타사라이는 이미 측면 공격수 몇 명을 내보냈다. 손흥민을 데려와 그 공백을 메우려 한다. 지구가 흔들릴 정도의 충격적인 이적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갈라타사라이는 튀르키예 수페르리가에서 주제 무리뉴 감독이 지휘하는 페네르바체, 베식타슈와 함께 3대 명문 팀으로 불린다. 모두 이스탄불을 연고로 하는 팀이라 응원 열기는 웬만한 유럽 빅클럽 이상이다.

지난 8일 토트넘 홋스퍼와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는 3-2로 이긴 경험도 있다. 3연승을 달리던 토트넘에 첫 패배를 안겼던 갈라타사라이다.

전력도 나쁘지 않다. 골문은 백전노장이자 우루과이의 전설 페르난도 무슬레라가 지키고 있다. 수비는 토트넘 출신의 다빈손 산체스가 중심을 이룬다. 미드필드에는 루카스 토레이라. 하킴 지예흐 등 유럽 5대 리그 경험자들이 버티고 있다.

공격진도 화려하다. 부상 중이지만 마우로 이카르디를 비롯해 미키 바추아이에 튀르키예 메시로 불리는 신성 유누스 아쿤과 헝가리 에이스 로날드 살라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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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임대로 나폴리에서 수혈한 오시멘의 존재가 크다. 이번 시즌 리그 6경기 6골 2도움, UEL 3경기 2골 1도움 등 무시무시한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탄탄한 전력 속에 갈라타사라이는 승점 31점으로 페네르바체에 5점 앞선 리그 1위를 달리는 중이다.

여기에 손흥민까지 더하려 한다. 손흥민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PSG(파리 생제르맹) 등과 이적설이 불거졌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지난 16일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한다면, 2025년 여름에 손흥민을 PSG로 팔 가능성이 있다"라고 알렸다.

PSG는 이강인이 있는 팀이다. 프랑스 리그앙 최강의 팀으로 한때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가 몸 담았던 곳이다. 올 시즌 리그앙 9승 2무 무패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그에 앞서선 사우디아라비아가 손흥민을 노린다는 소식도 전했다. '팀 토크'는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의 관심 선수로 급부상하고 있다.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의 가장 큰 영입 표적이다"며 "손흥민은 토트넘이 자신에게 연장 계약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분노를 느꼈고,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은 이 점을 알아챘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지난 몇 시즌 동안 토트넘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였다. 특히 해리 케인이 떠나고부턴 토트넘 내 최고의 선수로 활약했다"며 "하지만 최근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새로운 연장 계약 제안을 하지 않을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실제로 손흥민측은 지금 상황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새로운 스타를 찾아야 할 수 있다. 손흥민의 분노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이라는 선택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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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시장에서 손흥민의 인기는 연일 뜨거운데 토트넘은 천하태평이다. 새로운 연장 계약이 아닌 1년 연장 팀 옵션으로 급한 불을 끄려 하지만, 되려 역풍이 불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도 지난 4일 "토트넘이 손흥민과 기존 계약에 포함했던 1년 연장 팀 옵션을 발동한다. 이로써 손흥민은 1년 더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25-2026시즌까지 토트넘 소속으로 뛴다. 토트넘은 이 사실을 손흥민에게 통보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도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을 1년 연장한다"며 "내년 1월부터 손흥민은 다른 팀들과 이적 협상을 벌일 수 있다. 손흥민이 공짜로 떠나는 걸 막기 위해 계약 종료를 앞두고 1년 연장할 수 있는 팀 옵션을 발동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지난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토트넘이 손흥민과 기존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하는 팀 옵션을 발동할 것이다. 이미 팀 옵션 발동을 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고 알렸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지난 2021년 4+1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4년 보장에 추가 1년은 팀 옵션이었다. 토트넘이 원하면 손흥민과 최대 5년까지 동행할 수 있다. 팀 옵션을 발동할 경우 손흥민은 2026년 여름까지 토트넘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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