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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4연승' 대한항공, 사령탑은 방심 않는다 "아직 남은 경기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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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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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통합 우승 5연패를 향해 비상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3차전에서 한국전력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0(25-20 25-13 25-22)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전혀 위기가 없었다. 대한항공은 경기내내 상대를 압도했다.

승점 3을 더하며 3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선두 현대캐피탈을 더욱 압박했다. 시즌 전적 6승 3패(승점 20) 2위로, 1위 현대캐피탈과 승점이 같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전반적으로 공격이 좋았다"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 정한용, 정지석이 함께 38점을 합작하며 한국전력을 무너뜨렸다. 여기에 조재영, 김민재, 모라디 아레프(등록명 아레프), 한선수도 득점에 가담했다.

경기에 앞서 틸리카이넨 감독은 강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겠다고 선언했다. 상대 일본 세터 야마토 나카노(등록명 야마토)의 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막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제대로 통했다. 대한항공 선수들은 연신 강한 서브로 한국전력의 수비 라인을 괴롭혔다. 막심과 정한용은 각 2점씩 서브 득점도 뽑아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앞으로도 상대 선수에 따른 서브 지략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사령탑은 "어떤 팀과 붙고, 상대 선수가 누구냐에 따라 (서브 전술은)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4연승을 달린 틸리카이넨 감독은 "가장 중요한 건 모두 부상 없이 경기력을 잘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격 찬스가 있을 때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며 "누구든 공을 만질 때는 팀에 도움을 줘야 한다"고 했다. 또 "반격 상황에서 날카로움이 있으면 좋겠다"며 "아직 남은 경기가 많다. 계속 가겠다. 잘 준비하겠다"며 방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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