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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튀르키예가 손흥민 합류 소식에 들썩이고 있다. 손흥민이 명문 갈라타사라이 유니폼을 입을 거라 믿고 있다.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은 22일(한국시간) "나폴리 공격수 빅터 오시멘을 영입하면서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던 갈라타사라이가 또 하나의 큰 이적 폭탄을 준비 중"이라며 "갈라타사라이는 다시 한번 세계적인 스타 영입을 목표로 삼았다. 갈라타사라이에서는 조지 가르디 디렉터가 회장으로부터 대규모 이적에 대한 모든 권한을 받았다"고 전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갈라타사라이가 시즌을 잘 시작하면서 이적 작업도 추진력을 얻었다"며 "갈라타사라이는 전 세계를 놀라게 할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갈라타사라이는 페네르바체와 함께 튀르키예 최고 명문으로 꼽힌다. 튀르키예 1부리그와 국내 컵대회서 최다 우승을 기록한 최강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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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최근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다.
콘트라 스포츠는 갈라타사라이가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이적 작업에 팔을 걷어붙였다"며 "토트넘 스타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이번 여름 케렘 아크튀르크올루, 테테, 윌프리드 자하 등을 서유럽 구단으로 보낸 갈라타사라이가 다시 세계적인 선수들을 불러모으기로 했다. 그 중 핵심이 바로 손흥민"이라며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1월에 적절한 이적료를 제시할 계획이다. 실패하면 내년 여름 다시 그의 영입을 추진할 것이며 이적료는 없다"고 했다.
영국에서도 손흥민이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갈라타사라이로 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영국 런던월드는 "갈라타사라이는 내년 여름 자유계약(FA)이 되는 토트넘 주축 손흥민과 협상을 시작하고 싶어한다"며 "손흥민의 시장 가치는 3800만 파운드다. 그의 계약은 한 시즌만 더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그는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고 전했다.
이어 "갈라타사라이는 1월에 오시멘과 함께 뛸 윙어를 찾고 있으며 손흥민과 협상을 시작하기를 원하고 있다. 여름에 계약 만료될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겨울에 영입 제안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일단 토트넘은 손흥민을 붙잡기 위해 1월에는 손흥민에 대한 모든 제안을 거부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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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대로 손흥민은 내년 여름이면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경우 2026년까지 뛸 수 있지만 아직까지 토트넘 측에서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손흥민과 계약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거라는 소식은 지난 4일 영국 텔레그래프를 통해 나왔다.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계획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자신들이 계약 연장 옵션을 활성화 했다는 사실을 전하기만 하면 된다. 토트넘은 이 옵션을 발동할 생각이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 이상을 보내게 된다"고 토트넘이 손흥민과 장기 계약 대신 1년 연장 옵션 발동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 소속 기자로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1년 더 머무를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을 2026년까지 1년 더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다. 이는 거의 결정됐다. 손흥민도 토트넘에 남길 원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손흥민도 토트넘을 떠나 빅클럽 유니폼을 입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튀르키예 구단은 이전부터 손흥민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었다. 지난 여름 조세 무리뉴 감독이 취임한 또 다른 강팀 페네르바체가 손흥민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당시엔 토트넘이 직접 나서 이를 강력 부인했지만 이번엔 다를 것으로 보인다.
튀르키예 상위 몇 팀은 스폰서가 엄청나게 붙기 때문에 구단 수익도 막대하고 스타플레이어들에게 주는 연봉도 꽤 많다. 많은 스타플레이어들이 선수 생활 말년, 혹은 재기를 위해 튀르키예를 찾는 이유다.
손흥민이 연결됐다는 소식에 튀르키예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글로벌 매체 노고 마니아는 "손흥민이 갈라타사라이 경기장 분위기와 퀄리티를 칭찬해 잠재적인 이적에 대한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갈라타사라이가 다시 한번 전 세계에 돌풍을 일으킬 이적 작전에 팔을 걷어붙였다.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이번 여름 케렘 아크튀르크올루(벤피카), 테테(파나티나이코스), 윌프리드 자하(올랭피크 리옹) 등과 결별한 갈라타사라이는 이 지역을 다시 월드 스타로 채우기로 각오했다"라며 "내년 여름 소속팀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을 의제로 올리면서 우선 1월에 적절한 이적료를 제시하고, 실패한다면 시즌이 끝난 후 손흥민을 무료로 영입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영국에서는 토트넘 입장에서 이번이 손흥민을 팔 적기라는 주장도 나왔다.
영국 TBR풋볼은 "토트넘 레전드 데이비드 플리트는 토트넘이 월드 클래스인 손흥민을 팔 때가 됐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전 토트넘 감독인 데이비드 플리트는 토트넘에서 14년 동안 영입 컨설턴트로 일하며 뛰어난 재능을 발굴했다. 손흥민을 포함해 델레 알리, 얀 베르통언,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훗날 토트넘 핵심이 됐던 선수들 모두 플리트의 작품이다.
손흥민이 갈라타사라이의 관심을 받자 데이비드 플리트가 손흥민을 팔아야 할 때가 왔을지도 모른다고 주장한 것이다.
매체에 따르면 플리트는 "떠날 때를 인식하는 건 중요하다. 몇 달 남은 이번 시즌이 끝나고 토트넘이 손흥민을 어떻게 할지 보는 건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의 계약 기간이 1년 더 연장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지만 난 토트넘이 다른 클럽과 합의할 수 있다면,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내 의견일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을 발굴해 토트넘에 최고의 영입 사례를 남겼던 플리트의 조언은 이제 토트넘이 구단의 이익을 위해서는 손흥민을 매각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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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토트넘 스카우터 브라이언 킹도 현재 손흥민의 수준을 고려했을 때 방출할 경우 상당한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난 6일 '토트넘 홋스퍼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과 계약을 맺고 있는 동안에 토트넘은 여전히 손흥민으로부터 돈을 받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또 "해리 케인의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에서 1억 파운드(약 1770억원)에 팔았다면, 유럽에서 손흥민을 위해 최소 5000만 파운드(약 885억원)를 지불할 클럽이 많을 거라고 확신한다"라며 "이는 손흥민과 서포터즈를 달래고 손흥민에게 마음의 평화를 줄 수 있는 좋은 움직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손흥민과 토트넘이 미래에 대한 논의를 가질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토트넘 홋스퍼의 슈퍼스타 손흥민은 1월 이적 시장이 다시 열리면 유럽 클럽이 그에게 입찰을 준비할 거라는 걸 알기 때문에 앞으로 며칠 안에 스퍼스와 그의 미래에 대한 내부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며 "신뢰할 만한 언론에 따르면, 손흥민의 1년 연장 조항이 발동되면 2026년 여름까지 북런던에 머물게 되며 현재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서 만료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32세인 그는 지난 시즌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7골을 넣고 10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지금까지의 기록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여전히 핵심 선수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며 "주급 19만 파운드를 받는 손흥민은 토트넘 전설이며, 약 10년 전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단돈 2200만 파운드 에 영입된 것을 생각하면 최근 역사상 가장 저렴한 거래 중 하나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손흥민을 아무 이유 없이 잃는 것은 포스테코글루와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쓰라린 타격이 될 것이다. 이로 인해 손흥민의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손흥민이 향후 며칠 내로 토트넘에서의 미래에 대한 내부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최신 정보에 따르면 계약 조항과 관계없이 손흥민이 팀에 남을 것이라는 확신은 전혀 없다"고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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