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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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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삼성화재 3위 도약 저지…남자부 중위권 다툼 대혼전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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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안방에서 올 시즌 첫 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삼성화재의 중위권 도약을 저지하고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KB손해보험은 22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프로배구 2024-2025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삼성화재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1 25-21 23-25 25-23)로 이겼다.

KB손해보험은 이날 승리로 시즌 3승 6패, 승점 11점을 기록 4위 우리카드(4승 4패, 승점 11)와 5위 삼성화재(3승 6패, 승점 11)와 격차를 좁혔다. 3위 한국전력(5승 4패)과도 승점 차를 없애면서 중위권 도약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KB손해보험은 주포 비예나가 26득점, 공격 점유율 33.65%, 공격 성공률 62.86%의 괴력을 뽐냈다. 황경민도 16득점, 공격 성공률 57.14%로 공격의 중심을 잡아주면서 화력 싸움에서 삼성화재를 압도했다. 토종 에이스 나경복도 13득점으로 제 몫을 해줬다.

반면 삼성화재는 그로즈다노프가와 파즐리가 나란히 1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승부처 때마다 해결사 공백에 시달렸다. 이날 KB손해보험을 꺾었다면 한국전력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아쉬움만 곱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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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은 1세트 기선을 제압하고 기분 좋게 스타트를 끊었다. 황경민이 6득점, 공격 성공률 83.33%로 게임 초반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비예나도 5득점으로 좋은 몸놀림을 보여주면서 쉽게 점수를 쌓았다. 범실 10개가 옥에 티였지만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삼성화재의 공격을 어렵지 않게 막아냈다.

KB손해보험은 기세를 몰아 2세트까지 삼켜냈다. 15-14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비예나의 오픈 성공, 삼성화재의 범실, 비예나의 서브 에이스와 백어택 성공 등을 묶어 20-17의 리드를 잡았다.

KB손해보험은 23-21에서 비예나의 퀵오픈 성공으로 세트 포인트를 선점했다. 곧바로 비예나가 강력한 스파이크서브로 한 점을 더 보태면서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삼성화재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2-22 접전 상황에서 KB손해보험 차영석의 네트 터치로 리드를 잡은 뒤 곧바로 김우진의 백어택 성공으로 세트 포인트 상황을 잡았다. 24-23에서 KB손해보험 황택의의 서브 범실이 이어지면서 3세트를 따내고 승부를 4세트로 끌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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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는 4세트에도 KB손해보험을 괴롭혔다. 21-21에서 파즐리의 퀵오픈 성공으로 한 점을 앞서가면서 승부가 5세트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은 비예나의 퀵오픈 성공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나경복의 스파이크서브가 성공, 승부를 뒤집었다. 우상조까지 김준우의 속공을 완벽한 블로킹으로 저지, 24-22로 매치 포인트를 선점했다.

KB손해보험은 이후 24-23에서 삼성화재 김준우의 서브 범실로 승리까지 필요했던 마지막 한 점을 추가했다. 승부에 마침표를 찍고 기분 좋게 다음 경기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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