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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ROY 출신 내야수 인디아, 트레이드로 캔자스시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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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출신 내야수 조너던 인디아(27)가 팀을 옮긴다.

인디아가 속해 있던 신시내티 레즈와 캔자스시티 로열즈는 23일(한국시간) 트레이드 합의를 발표했다.

신시내티는 인디아와 외야수 조이 윔머(25)를 내주는 대가로 우완 브래디 싱어(28)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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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는 2021시즌 올해의 신인을 수상했다. 사진= MK스포츠 DB


인디아는 2018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선수로 2021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첫 해 150경기에서 주전 2루수로 활약하며 타율 0.269 출루율 0.376 장타율 0.459 21홈런 69타점 12도루 기록하며 올해의 신인에 선정됐다.

그러나 이후 그만한 생산성을 보여주지 못했다. 2024시즌에는 151경기에서 타율 0.248 출루율 0.357 장타율 0.392 15홈런 58타점 13도루의 성적을 남겼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2년 88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한 상태로 2025시즌 연봉 500만 달러가 예정돼 있다.

함께 팀을 옮기는 윔머는 지난해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선수다. 첫 해 132경기에서 팀의 주전 중견수로서 타율 0.204 출루율 0.283 장타율 0.362 13홈런 42타점 11도루를 기록했으나 2024년에는 밀워키와 신시내티에서 21경기 출전에 그쳤고 타율 0.154로 많은 활약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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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디 싱어는 올해 최다 이닝을 소화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신시내티로 이적하는 싱어는 2018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출신으로 메이저리그에서 5시즌 동안 127경기를 소화한 베테랑 선발이다.

2024시즌 32경기에서 179 2/3이닝 소화하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9승 13패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했다.

양 팀이 모두 즉시전력감을 보강했다. 신시내티는 검증된 선발을, 캔자스시티는 검증된 내야수와 장래성이 있는 외야수를 얻었다.

이번 트레이드는 각 구단이 보유 선수에 대한 다음 시즌 계약 의사를 전달하는 마감시한을 앞두고 진행됐다.

이날 각 구단은 다음 시즌 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 특히 부상이나 부진으로 연봉 인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된 선수를 웨이버없이 방출 가능하다. 이른바 논 텐더 방출로 불리는 이 방출은 연봉이 급격히 인상되는 서비스타임 3~5년차의 연봉조정 대상 선수들이 주요 대상이 된다.

구단들은 방출을 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논 텐더 마감시한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진행하기도 하는데 이번 트레이드가 그런 경우에 해당한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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