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8 (목)

돌아온 메가 23점 폭발! 정관장 풀세트 접전 '4연패 탈출'…'최하위' GS칼텍스는 5연패 수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여자프로배구 정관장이 풀세트 접전 끝에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고희진 감독이 이끄는 정관장은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GS칼텍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8-25 26-24 20-25 26-24 15-9)로 승리했다.

승점 2점을 획득한 4위 정관장은 4승5패(승점 12점)가 되면서 3위 IBK기업은행(7승2패·승점 18점)을 승점 6점 차로 추격했다. 최하위에 머무른 GS칼텍스(1승8패·승점 5점)는 5연패 수렁에 빠졌고, 승점 1점을 얻는 데 만족했다.

직전 경기였던 20일 흥국생명전에서 허벅지 근육통으로 결장한 외국인 선수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복귀 무대에서 팀 내 최다인 23점을 올리며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냈다. 이날 정관장은 메가를 포함해 표승주(18점), 정호영(16점), 박은진(14점), 반야 부키리치(13점)까지 무려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으며, 블로킹에서 GS칼텍스에 17-8로 앞서면서 높이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GS칼텍스에서는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3점을 뽑아냈고, 스테파니 와일러(등록명 와일러)가 29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에 고개를 떨궜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은 팀은 GS칼텍스였다. 1세트 초반부터 실바-와일러 쌍포가 활발한 공격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상대의 추격에도 계속 리드를 지킨 GS칼텍스는 22-18에서 와일러와 오세연의 블로킹으로 세트 포인트를 가져온 뒤 실바의 백어택으로 1세트를 매듭지었다.

정관장도 반격에 나섰다. 메가와 부키리치가 잠잠했으나 정관장이 자랑하는 높이가 살아났다. 23-24에서 정호영이 실바의 오픈을 차단하면서 승부를 듀스 접전까지 끌고 갔고, 24-24에서 와일러의 퀵오픈 시도 때 메가가 블로킹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25-24에서는 메가가 오픈으로 점수를 올리며 2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3세트에 가장 빛난 선수는 실바였다. GS칼텍스가 7-8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연속 서브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고, 계속 까다로운 서브를 구사했다. 실바의 활약에 탄력을 받은 GS칼텍스는 9-8에서 유서연의 연속 득점과 실바의 서브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고, 21-15에서 실바의 서브 득점으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결국 3세트에만 8점을 만든 실바의 활약 속에 GS칼텍스가 3세트 승리로 승점 1점을 확보했다.

5연패 위기에 몰린 정관장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3세트 초반 GS칼텍스에 12-7로 앞서다가 추격을 당하면서 한때 역전을 허용했지만, 14-15에서 표승주의 오픈과 정호영의 블로킹으로 리드를 되찾았다. 24-22에서 실바의 오픈과 메가의 범실로 4세트를 끝내지 못했으나 메가가 연달아 퀵오픈으로 점수를 뽑아내면서 두 팀은 5세트에 돌입하게 됐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5세트는 다소 일방적인 흐름으로 흘러갔다. 정관장은 2-2에서 메가의 오픈, 정호영의 서브 득점, 메가의 오픈으로 서서히 거리를 벌렸고, 메가의 오픈과 정호영의 서브 득점, 박은진의 블로킹으로 8-2까지 달아났다. 8-3에서 실바의 서브 범실, 부키리치의 퀵오픈으로 2점을 추가하면서 승리를 확신했다.

마지막까지 반전은 없었다. 6-13으로 끌려가던 GS칼텍스가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으나 13-8에서 표승주가 퀵오픈으로 팀을 매치 포인트로 이끌었고, 실바의 퀵오픈 이후 14-9에서 표승주가 오픈으로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