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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WS 우승도 했는데…' 다저스 허니웰, '논텐더' 칼바람 맞고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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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다저스 불펜투수였던 브렌트 허니웰 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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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2024 월드시리즈 우승에 일조했던 불펜투수 브렌트 허니웰 주니어(29)가 논텐더(Non-tender) 칼바람을 피하지 못하고 방출됐다.

논텐더로 방출된 허니웰은 즉시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새로운 팀과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다. 논텐더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40인 명단에 있는 선수들을 정리하는 작업을 의미하며, 서비스타임 6년 이하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다. 주목적은 몸값 못하는 선수들을 정리해 팀 연봉을 줄이며 동시에 선수단을 재정비하는데 있다.

미국 LA 타임즈는 22일(한국시간) "다저스가 불펜투수 브렌트 허니웰과 잭 헤리스를 논텐더 방출한다"고 보도했다.

허니웰은 올 시즌 피츠버그에서 출발했지만 지난 7월 트레이드 마감일에 맞춰 다저스로 이적했다. 두 팀을 거친 허니웰은 올 시즌 총 20경기에 나와 1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63의 호투를 펼쳤다.

피츠버그에서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던 허니웰은 다저스로 이적한 뒤 2.6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만큼 두 팀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고,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과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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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의 2024 월드시리즈 우승 축하연에 참가한 허니웰(오른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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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선 정규시즌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시즌 말미에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허니웰은 뉴욕 메츠와 맞붙었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로스터에 복귀했지만 2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4.70으로 좋지 못했다.

뉴욕 양키스와 맞붙었던 월드시리즈에선 더 안 좋았다. 단 1경기에 출전했던 허니웰은 1이닝 동안 4피안타 5실점하며 평균자책점 45.00으로 무너졌다. 하지만 논텐더로 방출될 정도의 불안한 입지는 아니었다.

게다가 허니웰은 아직 연봉조정 대상자가 아니어서 리그 최저연봉 정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러나 다저스의 선택은 달랐다.

사진=다저스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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