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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2024 프리미어12 전승 우승 도전보다 더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메이저리그 78승, 일본 프로야구 119승에 빛나는 '무패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가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방출됐다. 정확히는 다나카가 라쿠텐을 떠나 새 팀을 찾겠다며 구단에 방출을 요청한 것이다. 팀에 남았다면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제외하고 오직 라쿠텐에서만 뛴 '원 팀 프랜차이즈'로 남을 수 있었지만 현역 연장을 위해 큰 도전에 나섰다.
다나카는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쿠텐과 내년 계약을 맺지 않고 새로운 팀을 찾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메이저리그에서 센다이(라쿠텐 연고지)로 돌아와 함께 뛸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 괴로운 시간이 길어졌을 때도 믿고 성원해주시고, 또 때로는 쓴소리도 해주셨다.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구단 동료들과 팬들에게 인사했다.
행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다나카는 "내년 시즌 어디에서 뛸지 아직 아무것도 알 수 없는 상태다. 그래도 지금은 좋은 컨디션으로 훈련하고 있다. 결론이 나오면 다시 여러분께 보고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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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는 2007년 1군에 데뷔해 올해까지 라쿠텐 소속으로만 11시즌에 걸쳐 248경기에 등판했다. 일본 통산성적은 119승 68패 평균자책점 2.67이다. 2014년부터 2020년까지는 뉴욕 양키스와 7년 1억 55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성적은 174경기에서 78승 46패 평균자책점 3.74이었다.
닛칸스포츠는 "일본의 세계 정상을 앞두고 나온 충격적인 소식에 SNS에서는 당황한 야구 팬들이 속출했다. 오후 6시, 라쿠텐이 다나카와 합의해 보류 명단에 넣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트위터에서는 '지금부터 세계대회의 결승전이 시작되는데, 모두 다나카에게 열중하고 아무도 프리미어12 얘기를 하지 않는다', '프리미어12 결승 직전인데 다나카의 라쿠텐 방출이 너무 충격적이다' 같은 팬들의 목소리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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