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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투어스, '마지막 축제' 준비하며 한진에게 감동한 순간[현장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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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5개월 만에 첫 번째 싱글 '라스트 벨'로 컴백
서태지와 아이들 '마지막 축제'에서 영감받은 동명의 곡 발표
마지막이라 슬프지만 너무 슬프지 않게 다룬 것이 특징
내년 고등학교 졸업 앞둔 지훈, 노래 듣고 눈물 흘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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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그룹 투어스가 25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첫 싱글 '라스트 벨' 쇼케이스를 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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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에 나온 서태지와 아이들의 곡 '마지막 축제'가 2024년 데뷔한 신인 그룹 투어스(TWS)의 색깔로 재탄생했다. 원곡의 "우리 따뜻했던 마음 기억해 줘"라는 구절을 그대로 쓰면서도, 투어스만의 '겨울 청량송'으로 완성했다.

플레디스 신인 그룹 투어스가 25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첫 번째 싱글 '라스트 벨'(Last Bell) 쇼케이스를 열었다. 코미디언 유재필이 MC를 본 이날 행사에서 투어스는 타이틀곡 '마지막 축제' 뮤직비디오와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타이틀곡 '마지막 축제'는 졸업을 앞둔 투어스가 한 사람만을 위한 마지막 축제를 준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동명 곡에서 모티프를 얻었으며, 경쾌한 아프로비트 리듬 위에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로 신선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냈다. 경민은 "저희가 이전에 보여드렸던 것에서 또 다른 감정이나 새로운 스타일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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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스 영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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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스 지훈.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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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은 '마지막 축제'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했다. 그는 "올해는 10대로서 보내는 마지막 해다. 투어스로 데뷔하기도 했고. 만감이 교차하고 북받쳐서 눈물을 흘렸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투어스는 '마지막 축제'를 준비하면서 기본기부터 다시 다졌다. 신유는 "스케줄 병행하며 준비하느라 그렇게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자발적으로 남아서 기본기부터 연습했다"라며 "저희가 이번 싱글을 준비할 때 세운 목표가 '무대 퀄리티를 높이자'라는 거였다. 무대 욕심이 많아서 한 명이 하자고 하면 다 같이 하는 그런 분위기였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자발적 연습'을 제안한 지훈은 "매 순간이 마지막인 것처럼 최선을 다하면 감동이 배가 될 것 같아서 안무에 맞게 몸을 세팅했던 것 같다. 저희가 정말 늦은 시간까지 자발적으로 연습도 하고 고민도 많이 했는데 저희끼리 노력하는 과정에서 곡이 더 소중해질 것 같단 생각을 했고, 결국 소중해졌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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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스 한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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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스 도훈.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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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민은 "졸업의 아쉬움도 느껴지고, 새로운 감정이나 설렘이 있어서 양면의 감정을 보여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큰 가사지를 뽑아서 이런 표정을 해 보면 어떨까 하면서 투어스의 '표현'에 관해 많이 정리해 나갔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영재는 "이번 활동 준비하면서 한진이한테 감동받았던 게 있다. 표정 연습을 위해 PDF 파일로 가사 처음부터 끝까지 한 줄 한 줄 여기는 어떤 감정이고, 어떤 스토리라인이고 분위기인지 세세하게 정리해 와서 멤버들도 다 깜짝 놀랐고 그걸 토대로 하니까 훨씬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라고 일화를 소개했다.

한진은 "원래 가사가 진짜 너무 좋은데 감정이 또 엄청 다양하더라. 그래서 처음 준비했을 땐 멤버들이 다 같이 '같은 방향'을 잡기 어려웠다. 한 줄 한 줄 다 번역해 제가 정확하게 이해하고 나서 스스로 느끼는 감정을 다 쓰고, 이 파트에서 이 표정을 쓰면 감정을 다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며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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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스 경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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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스 신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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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형 신유가 2003년생, 막내 경민이 2007년생인 투어스는 멤버 6인 전원이 2000년대 이후 출생자다. 1993년 작인 '마지막 축제'를 알았을까. 지훈은 "서태지와 아이들 선배님은 K팝에 한 획을 그으신 분들이지 않나. 저희 부모님도 이 곡을 아시고 저 또한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해서 즐겨들었는데 이렇게 투어스만의 색깔로 재해석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영재는 "투어스의 '마지막 축제'와 서태지와 아이들 원곡의 닮은 점은 마지막이라 슬프지만 너무 슬프지 않게 표현한 것"이라며 "사운드적으로 저희 투어스만의 색깔이 담겼다고 생각해서 또 다른 매력으로 감상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바라봤다. 경민은 "안무적으로도 투어스만의 감성을 조금 더 넣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도훈은 "'투어스 설렌다'라는 말을 꼭 들어보고 싶다. 저희 새로운 모습 보시고 설렘을 느껴보셨으면 좋겠다"라고, 영재는 "투어스가 얼마나 무대에 진심인 그룹인지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저희가 이번 활동을 준비하면서 얼마나 더 단단해졌는지도 알아봐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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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스는 '마지막 축제'라는 곡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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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데뷔한 투어스는 '2024 마마 어워즈'에서 신인상 포함 2관왕을 기록한 투어스. 인기 비결에 관해 영재는 "저희 멤버들이 매일 웃는 얼굴을 하고 항상 무대에 진심이다. 겉으로 봤을 때는 유해 보이지만 무대에 대한 진심, 어린 단단한 마음까지 알아봐 주셔서 좋아해 주시지 않나. 컴백 전부터 좋은 소식 들려와서 너무너무 기쁘고 앞으로도 좋은 소식 들려드리겠다"라고 답했다.

지훈은 "저희가 저희 멤버들을 정말 아낀다. 서로가 서로를 아낄 때 나오는 끈끈함을 42(공식 팬덤명)분들도 좋게 봐주신 게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거들었다. 인기를 체감하는 순간은 언제일까. 경민은 "최근에 감사하게도 대학 축제 무대에 설 수 있었는데 저희 노래를 따라 불러주셨을 때 체감한다"라고 말했다.

투어스의 첫 싱글 '라스트 벨'은 오늘(25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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