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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부진 後 위기→삼성 외야의 기둥→생애 첫 FA 쾌거! 김헌곤 "푸른 유니폼, 자부심 느껴" [MHN핫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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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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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유니폼의 자부심을 느낀다"

부진 이후 선수 생활 위기, 이어 부활을 통해 삼성 외야의 기둥이 된 김헌곤이 생애 첫 FA 계약을 맺었다.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헌곤(36)이 지난 2년간의 부진을 극복하고 생애 첫 FA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 구단은 25일 김헌곤과 2년 총액 6억 원(계약금 2억 원, 연봉 1억 원, 인센티브 1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헌곤은 영남대를 졸업한 후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36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원클럽맨으로, 삼성 왕조 시절부터 함께하며 팀의 역사를 함께 써온 선수다. 2016년 상무에서 복귀한 뒤 삼성 외야의 주축으로 자리 잡았고, 공수에서 준수한 기량을 발휘하며 팀에 기여했다. 특히 2018년에는 타율 0.300과 11홈런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생애 첫 FA를 앞둔 2022년과 2023년에는 극심한 부진과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2022년에는 타율 0.192, 1홈런, 20타점으로 입단 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으며, '43타수 무안타'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까지 남겼다. 2023년에는 1군 6경기 출장에 그쳤고, 부상으로 인해 2군에서도 단 1경기에만 나서며 선수 생활 위기까지 겪었다.

그러나 김헌곤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특유의 성실함과 끈기로 2024년에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회복했다. 2024년 정규시즌 117경기에서 타율 0.302, 9홈런, 34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는 팀의 승리를 이끄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4타수 3안타, 2홈런, 4타점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고,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도 중요한 순간마다 홈런을 터뜨리며 팀 후배들을 이끌었다.

FA 계약을 마친 김헌곤은 "계속 푸른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 선수로서 계속 뛸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하며, 그만큼 책임감을 느끼고 팀에 더 기여하고 싶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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