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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1000골 목표' 호날두, 912-913호골 폭발 후 "오늘밤 큰 승리".. 머스크도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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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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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 알 나스르)가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자 일론 머스크(53)도 축하하고 나섰다.

호날두는 26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코르의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가라파와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멀티골을 작성,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는 후반 1분 만에 알 가남의 패스를 헤더로 연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19분 박스 안에서 앙젤루가 내준 공을 잡은 호날두는 수비수를 앞에 두고 오른발로 슈팅을 날려 3-0으로 달아나는 쐐기골까지 성공시켰다.

호날두의 활약 속에 알 나스르는 후반 30분 호셀루에게 실점을 허용했으나 여유있게 승리를 챙겼다. 4연승 포함 5경기 무패(4승 1무) 행진을 달린 알 나스르는 승점 13을 쌓으며 알 아흘리(승점 15)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호날두의 이날 득점은 개인 통산 912호골과 913호골이었다. 축구 역사상 최다골을 기록 중인 호날두 스스로 세운 1000골 목표에 87골 차로 다가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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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지난 8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1000골을 넣고 싶다"면서 "부상이 없다면 41골까지 뛰면서 기록에 도달하고 싶다"고 강조한 바 있다. 호날두는 클럽에서 778골, 포르투갈 유니폼을 입고 A매치에서 135골을 기록 중이다.

호날두는 경기 직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이날 경기 장면이 담긴 3장의 사진을 게재하면서 "오늘밤 큰 승리!(Big win tonight!)"라고 기뻐했다.

그러자 머스크가 "축하해!(Congrats!)"라고 반응해 주목을 끌었다. 엑스(구 트위터) 소유주이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 최고 '실세'로 떠오른 바 있다.

머스크는 지난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의 사격 장면을 보고 "따로 연기할 필요가 없다. 액션 영화에 캐스팅하자"고 댓글을 남겨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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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최근 포르투갈축구연맹이 수여하는 선수 최고상인 '퀴나스 데 플라티나'를 받으며 "나는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고 있다. 더 이상 장기적으로 생각할 수 없다"면서"1000골을 달성하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말한 것에 대해 생각할 겨를이 없다"고 다소 의기소침한 발언을 한 바 있다.

이어 그는 "지난달 900골을 기록한 후 모든 것이 쉬워보이긴 하다. 앞으로 몇 년 동안 내 다리가 버텨줄까 생각하며 즐기려 한다"면서 "1000골도 좋지만 지금부터 골을 넣지 못한다 하더라도 나는 이미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라고 자위하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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