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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독일핸드볼 분데스리가, 플렌스부르크 4연승으로 3위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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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 플렌스부르크-한데비트(SG Flensburg-Handewitt)가 4연승을 이어가며 독일 핸드볼 분데스리가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지난 23일(현지 시각) 독일 플렌스부르크의 GP JOULE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DAIKIN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11라운드 경기에서 SG 플렌스부르크는 TBV 렘고 리페(TBV Lemgo Lippe)를 36-27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SG 플렌스부르크는 8승 1무 2패(승점 17점)를 기록하며 리그 3위를 유지했다. 승점이 같은 4위 베를린의 추격을 간신히 따돌렸다. 반면, 렘고 리페는 7승 4패(승점 14점)로 리그 9위에 머물렀다.

매일경제

사진 2024/25 DAIKIN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11라운드 파이팅을 외치는 SG 플렌스부르크 선수들. 사진 출처=분데스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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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은 렘고 리페의 기세가 매서웠다. 렘고는 경기 시작과 함께 3골을 먼저 넣으며 8분에 8-4로 앞서갔다. 그러나 SG 플렌스부르크는 빠르게 반격에 나섰다. 시몬 퓌틀리크(Simon Pytlick)가 동점골(9-9)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되찾았고, 에밀 야콥센(Emil Jakobsen)의 7미터 슛이 이어지며 SG가 14-11로 첫 3골 차 리드를 가져갔다.

라세 뮐러(Lasse Møller)의 활약도 돋보였다. 여섯 번째 득점으로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낸 그는 전반 종료 직전까지 팀의 공격을 이끌며 SG 플렌스부르크는 17-14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SG의 기세는 이어졌다. 짐 고트프리드손(Jim Gottfridsson)이 경기 흐름을 지휘하며 팀의 공격을 정비했다. 니클라스 키르켈뢰케(Niclas Kirkeløkke)의 득점으로 SG는 20-16까지 점수를 벌리며 경기를 장악했다. 렘고 리페는 몇 차례 기회를 잡았으나, 패스 실수와 소극적인 플레이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루카스 요르겐센(Lukas Jørgensen)의 연속 골은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빠른 역습과 연속 득점으로 SG는 54분에 33-25까지 점수 차를 벌렸고, 결국 36-27로 마무리했다.

SG 플렌스부르크는 에밀 야콥센이 9골, 시몬 퓌틀리크가 8골, 루카스 요르겐센이 7골을 기록하며 높은 득점력을 자랑했다. 골키퍼 케빈 뮐러(Kevin Møller)는 12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수비에서 큰 역할을 했다.

렘고 리페는 팀 주톤(Tim Suton)이 7골, 닐스 베르스테이넨(Niels Gerardus Versteijnen)이 5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SG 플렌스부르크의 공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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