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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안 그래도 ‘경기력 들쑥날쑥’ 토트넘인데... 비카리오, 발목 골절 수술대 올랐다···“복귀 시점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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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리엘모 비카리오(28·이탈리아)가 수술대에 올랐다.

토트넘은 11월 2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비카리오가 오른쪽 발목 골절로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구단 의료진이 그의 훈련 복귀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비카리오가 오른쪽 발목을 다친 건 23일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 원정이었다. 비카리오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4-0 무실점 대승에 앞장섰다.

매일경제

비카리오.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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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카리오가 맨시티 원정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건 놀라운 일이었다. 비카리오는 발목이 골절된 상태로 60분 이상을 뛰었다.

비카리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맨시티전 전반에 발목이 골절됐다는 걸 느꼈다”며 “그 상태로 60분 동안 경기를 치른 것”이라고 전했다.

비카리오는 이어 “이기고 싶었다. 팀을 위해 내가 가진 모든 걸 쏟아냈다. 경기 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은 수술밖에 없었다. 당분간 재활에 매진해야 한다. 팀을 도울 수 없어 실망스럽다”고 했다.

비카리오는 이탈리아 세리에 A 우디네세 칼초, 베네치아 FC, 칼리아리 칼초, 엠폴리 FC 등을 거쳤다.

비카리오는 2023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과 인연을 맺었다.

토트넘은 미국으로 떠난 ‘구단 전설’ 위고 요리스의 후계자로 비카리오를 낙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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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카리오.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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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카리오는 토트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비카리오는 2023-24시즌 EPL 모든 경기(38)에서 토트넘 골문을 지켰다.

비카리오는 올 시즌 EPL 12경기에서도 변함 없이 토트넘 골문을 책임지고 있었다.

비카리오는 “다행스럽게도 수술은 잘 끝났다”며 “더 건강하게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비카리오는 이어 “더 강해지겠다. 매 경기 토트넘을 위해 모든 걸 바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EPL 12경기에서 6승 1무 5패(승점 19점)를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은 EPL 20개 구단 가운데 6위다.

토트넘은 맨시티를 두 번(컵대회 포함)이나 제압했지만, 올 시즌 1승도 없었던 크리스털 팰리스, 입스위치에 충격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시즌 내내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입스위치에 패한 뒤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설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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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 필요한 건 꾸준함이다.

그런 상황에서 비카리오가 빠졌다. 토트넘에선 이미 미키 반 더 벤, 윌슨 오도베르, 히샬리송 등이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해 있다.

토트넘은 29일 AS 로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맞대결을 벌인다.

비카리오의 공백은 36살 베테랑 골키퍼인 프레이저 포스터가 메울 것으로 보인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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