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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3년 차 김준우의 무서운 블로킹 바람…“시즌 초부터 감각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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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삼성화재 김준우.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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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차 미들 블로커 김준우(삼성화재)가 올 시즌 초반부터 강력한 높이를 보여주고 있다.

김준우는 26일 기준으로 10경기에서 세트당 1.054개의 블로킹으로 1위에 올라 있다. 시즌 초반이라고 해도 빛나는 기록이다. 남녀 통틀어 세트당 블로킹이 1개가 넘는 선수는 김준우가 유일하다. 37세트에서 39개를 해냈다. 매 경기 안정적으로 블로킹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신인 때부터 활약이 두드러졌다. 2022~2023시즌 35경기(127세트)에서 세트당 0.543개의 블로킹을 해내면서 전체 6위에 오르는 활약을 펼쳤다. 203득점(공격성공률 52.61%)으로 공격에서도 힘을 보태며 남자부 신인선수상을 받았다. 3년 차가 된 올 시즌에는 더욱 날개를 단 모습이다.

26일 한국전력과의 2024~2025 도드람 V리그 원정경기에서 올 시즌 개인 최다인 7개의 블로킹을 하며 11득점(공격성공률 60.00%)으로 활약하며 팀 2연패 탈출의 주역이 됐다. 특히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 블로킹 3개를 포함해 6득점 하며 활약했다. 3세트를 손쉽게 가져온 삼성화재는 4세트 한국전력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가져왔다. 삼성화재는 이날 팀 블로킹 15개를 기록하면 강력한 방패의 위용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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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김준우.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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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우는 경기 후 “시즌 초반부터 블로킹 감각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팀에서 서브나 사이드 블로킹을 많이 도와주기 때문에 제가 블로킹을 많이 잡고 있는 것 같다. 팀에 고맙게 생각한다”고 공을 돌렸다.

김준우는 “비시즌 때부터 준비를 많이 했고 대표팀에서 키 높은 선수들과 경기를 많이 하다 보니 블로킹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 블로킹을 하려고 떴을 때 꼭 잡겠다는 생각이 많이 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도 “준우의 블로킹 감각이 좋다”고 기뻐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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