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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안쓰럽게 생각마”…고현정, 자녀 이야기에 오열(‘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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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고현정. 사진| 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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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현정이 전 남편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사이에서 얻은 두 자녀를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고현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고현정은 이날 “저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다”면서 “처음 이야기할 수 있는 건, 엄마란 사람은 그냥 편해야 되지 않나. 그런데 그건 언감생심이다. 같이 살지 않아서 쑥스럽고 약간 친하지 않은 감정을 느낄때, 친하지 않은 것이 이렇게 슬픈건지 몰랐다”고 아이들과 사이를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 감정이 너무 슬픈거다. 채울 수 없지 않나. 그래서 많이 속상해다”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고현정은 최근 SNS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고현정은 “제가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을 하는 걸 두고 제 자식들과 연결해서 안쓰럽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더라. 저는 자식들한테 부담이 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마는 그냥 산뜻하게 열심히 잘 살고 있고, 받은 사랑을 잘 돌려드리고 싶다. 한번도 진지하게 이런 말씀을 못 드렸던 거 같다”며 눈물을 쏟아냈다.

고현정은 감정을 추스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저는 배은망덕하고 싶지 않다. 그래서 잘하고 싶다. 조금 도와달라. 너무 모질게 보지 않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고현정은 지난 1995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결혼했다. 이후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2003년 이혼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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