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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맨유 레전드' 판 니스텔로이, 레스터시티 사령탑 오르나...감독 선임 시 내쳤던 맨유와 '복수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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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대행 당시 뤼트 반 니스텔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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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 경질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대행을 맡았던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레스터 시티 새 사령탑 유력한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판 니스텔로이는 스티브 쿠퍼 감독을 대체할 것이며, 그는 보상금 없이 자유롭게 선임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이어 "다음 달 1일 열리는 브렌트포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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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스터 시티 경기 시작 전 스티브 쿠퍼와 인사하는 뤼트 반 니스텔로이 감독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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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지난 1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판 니스텔로이 감독이 팀을 떠났다. 판 니스텔로이는 지난 여름 팀에 합류해 4경기 동안 임시 감독으로 팀을 이끌었다"며 그와의 결별을 공식화했다.

판 니스텔로이는 선수 시절 2000년대 맨유의 전성기를 이끈 주역으로, 2012년 말라가(스페인) 생활을 끝으로 현역 은퇴한 뒤 지도자로 변신했다.

이후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와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 유소년팀 감독과 성인팀 감독을 지낸 후 지난 7월 텐 하흐 사단에 합류해 코치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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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달 텐 하흐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인해 경질되자 임시 사령탑에 오른 뒤 4경기를 이끌며 3승 1무의 호성적을 남겼다. 특히 판 니스텔로이는 맨유 임시 감독 당시 맨유를 이끌고 레스터 시티를 5-2로 크게 이기면서 팬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그러자 맨유 팬들은 판 니스텔로이를 감독으로 정식 선임하라는 요구를 하기도 했지만 구단은 스포르팅(포르투갈)을 이끌던 후벵 아모림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2승 4무 6패로 리그 16위에 머무르고 있는 레스터 시티는 지난 23일 첼시전에서 1-2로 패한 뒤 쿠퍼 감독을 경질했다.

자신들을 대승을 거뒀던 판 니스텔로이를 새 감독으로 선임한다면 이색적인 만남이 된다. 이어 판 니스텔로이가 사령탑에 오를 시 내년 3월 자신을 내쳤던 맨유와 맞붙게 된다.

사진=AFP, EPA,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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