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택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28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흥국생명과 세트스코어 1-3(25-21, 19-25, 6-25, 13-25)으로 패하며 6연패와 함께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GS칼텍스는 1세트를 가져오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1세트 스테파니 와일러(등록명 와일러), 2세트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부상으로 빠진 게 컸다.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3세트에는 역대 정규리그 한 세트 최소 6득점 불명예 기록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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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아가 8점, 유서연이 5점, 오세연이 6점을 기록하는 등 국내 선수들이 힘을 냈지만 흥국생명을 꺾지 못했다. 블로킹 4-14, 서브 2-9로 열세였다.
흥국생명은 2020년 10월 21일~2020년 12월 2일 이후 1457일 만에 정규리그 10연승에 성공했다.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가 선발에서 제외됐음에도 김연경이 18점, 정윤주가 18점,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가 13점을 올렸다. 10승 무패 승점 29점으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GS칼텍스는 세터 김지원, 아웃사이드 히터 와일러-유서연, 아포짓 스파이커 실바, 미들블로커 오세연-서채원, 리베로 한수진이 먼저 나왔다.
흥국생명은 세터 이고은, 아웃사이드 히터 김연경-정윤주, 아포짓 스파이커 김다은, 미들블로커 김수지-피치, 리베로 신연경이 먼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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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트쿠 없이 1세트를 나선 흥국생명은 4-3에서 김다은의 퀵오픈과 와일러의 공격 범실에 힘입어 6-3으로 앞서갔다. GS칼텍스가 7-6까지 쫓아왔으나 정윤주의 퀵오픈을 싲가으로 유서연의 공격 범실, 정윤주의 연속 서브에이스에 힘입어 11-6으로 달아났다. 와일러를 계속 공략했다. GS칼텍스는 8-12에서 피치의 서브 범실, 김지원의 서브에이스로 10-12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이어 10-13에서 실바, 와일러의 공격 득점, 김연경의 공격 범실에 힘입어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김다은의 공격을 오세연이 블로킹하며 역전했다.
그런데 GS칼텍스에 악재가 생겼다. 와일러가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를 빠져나간 것. 이주아가 투입됐다. GS칼텍스는 흐름을 놓지 않았다. 끈끈한 수비가 돋보였고, 실바도 화력을 뽐냈다. 유서연의 득점으로 20점 고지를 선점했다. 이어 실바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GS칼텍스는 흥국생명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실바의 공격 득점을 마지막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실바가 8점을 올렸다.
흥국생명은 2세트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김다은을 빼고 김미연을 투입했다. 이번 시즌 두 번째 출전인 김미연은 3-5에서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그렇지만 GS칼텍스는 5-5에서 김수지의 서브 범실, 이주아의 공격 득점, 정윤주의 공격 범실, 이주아의 공격 득점으로 9-5를 만들며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흥국생명은 투트쿠를 투입했다. 흥국생명은 6-10에서 피치의 이동공격과 정윤주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9-10을 만들었다. 이어 흥국생명은 10-12에서 김연경과 김수지, 이고은, 김연경의 4연속 득점을 묶어 역전했다. 그런 상황에서 GS칼텍스는 또 악재가 발생했는데 실바마저 부상으로 교체됐다. 문지윤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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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은 중반 가져온 흐름을 이어갔다. 피치의 블로킹이 터지면서 20-15로 달아났다. 김연경과 정윤주가 번갈아가며 득점을 기록하며 점수 차를 벌렸고 김수지의 블로킹과 함께 2세트를 가져오며 균형을 맞췄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연속 득점을 묶어 4-0으로 달아났다. 와일러와 실바가 빠진 GS칼텍스를 크게 흔들리며 범실을 속출했다. 어느덧 초반 스코어는 1-10 이었다. GS칼텍스는 김지원을 빼고 이윤신을 투입했다.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인 GS칼텍스였다. 흥국생명은 5-1에서 14-2가 될 때까지 김연경의 서브에서 연속 득점을 가져왔다. GS칼텍스는 이주아를 빼고 우수민을 투입하고, 다시 김지원을 넣으며 변화를 꾀했지만 쉽지 않았다. 1-15에서 오세연의 속공으로 기나긴 연속 실점 터널에서 벗어났다. 그렇지만 계속 해서 점수 내기에 실패했고 결국 6점이라는 충격적인 점수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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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은 4세트에 김수진 대신 임혜림을 넣었고, GS칼텍스도 김지우를 세터 자리에 넣었고 이주아를 아포짓 스파이커로 기용하며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GS칼텍스는 흥국생명에 적수가 되지 못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범실이 나왔고, 공격 역시 상대 블로커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흥국생명은 3세트에 이어 4세트도 여유 있는 점수 차 속에 마무리하며 10연승에 성공했다.
[장충(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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