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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AS로마에 2-1로 리드를 잡고 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토트넘은 홈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파페 사르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마츠 훔멜스의 파울로 넘어지며 결정적인 기회를 얻었다. 주심은 초기에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으나, VAR 온필드 리뷰를 거친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침착한 모습으로 골키퍼를 속이며 오른쪽으로 공을 가볍게 차 넣었다. 이 골은 손흥민의 이번 시즌 4호골이자 유로파리그 개인 통산 8호골로 기록됐다. 손흥민은 선제골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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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는 이후 더욱 강한 공세를 펼쳤다. 전반 22분에는 디발라가 스테판 엘 샤라위에게 절묘한 원터치 패스를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지만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됐다. 전반 28분에도 디발라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으나, 토트넘의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가 선방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로마의 공세에 잠시 흔들리던 토트넘은 전열을 재정비하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전반 34분,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낮고 빠른 크로스를 연결했다. 이를 브레넌 존슨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토트넘의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은 멀티골을 위해 왕성한 활동량을 보였다. 전반 35분에는 쿨루세브스키의 슈팅이 로마 골키퍼 밀레 스빌라르의 손을 맞고 튀어나오자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이 골대 위로 넘어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전반 40분에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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