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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폭행' 논란 김승기 前 소노 감독, 중징계 철퇴…KBL 2년 자격 정지→구단엔 엄중경고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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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선수 폭행 논란으로 자진 사퇴한 김승기 前 고양 소노 감독이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KBL은 29일 오전 '제 30기 제 6차 재정위원회'를 개최, 김 감독에 관한 징계 내용을 주요 안건으로 다뤘다.

김 감독은 지난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 원정 경기 하프타임 도중 선수를 질책하다 폭행을 저질렀다. 라커룸에서 A 선수를 질책하다 젖은 수건을 던졌고, 해당 선수가 그 수건에 맞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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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건과 관련해 KBL 클린바스켓볼 센터에 신고가 접수. 소노 구단도 KBL에 징계를 맡겼다. 이 사건과 관련해 김 감독은 지난 22일 자진 사퇴로 팀을 떠났다. 공백은 김태술 신임 감독이 메운 상황이다.

이날 오전 김 감독은 서울시 강남구 KBL빌딩을 찾아 폭행 상황에 관해 소명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감독은 재정위원회 소명이 끝난 뒤 "죄송하다. 잘 소명했다"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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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김 감독에 관한 재정위원회 결과가 나왔고, 김 감독은 KBL 2년 자격 정지 처분을, 당시 소속팀 소노는 엄중경고 조치를 받았다. 김 감독은 2년 뒤인 2026년 11월 29일까지 KBL과 관련된 어떠한 활동도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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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시절 가드로 활약했던 김 감독은 은퇴 후 약 10년간의 코치를 거쳐 감독직에 올랐다.

원주 동부 프로미와 부산 KT 소닉붐에서 감독과 코치로 인연을 맺었던 전창진 감독이 지난 2015~2016시즌 시즌 개막 전 안양 KGC 인삼공사 감독직을 내려놓았고, 그를 대신해 수석코치, 감독 대행을 거쳐 안양 KGC 인삼공사 사령탑으로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2016~2017시즌 통합 우승, 2020~2021시즌 플레이오프 우승 등 챔피언 자리에 오르는 영광을 맛보며 '승부사'라는 별칭이 붙었다.

KGC와 계약이 종료된 이후에는 신생 구단 고양 캐롯-데이원 점퍼스를 거쳐 소노 사령탑을 맡았다. 특히 소노 구단 초대 감독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지난해 리그 8위(20승 34패)의 성적표를 받아들었고, 올 시즌에는 5승 5패로 5할 승률을 기록했다. 성적을 떠나 감독이 선수를 폭행했다는 불명예 속에 팀을 떠나며 씁쓸함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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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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