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2024~2025 프랑스 리그1 13라운드 PSG 1-1 낭트
이강인 선발 출전, 73분 활약...전반 22분 골대 '꽝'
PSG의 이강인(오른쪽)이 1일 낭트와 2024~2025 리그1 13라운드 홈경기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파리=AP.뉴시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더팩트 | 박순규 기자]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시즌 7호골에 도전한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3경기 만의 선발 출전 경기에서 골대를 강타하는 슛을 날리는 등 활발한 모습으로 73분을 소화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골운이 따르지 않아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의 공격수 이강인은 1일 오전 5시(한국시간)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하위권의 낭트와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13라운드 홈경기에서 우스만 뎀벨레를 제치고 오른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 73분 동안 3차례의 슛과 기회 창출로 공격의 한 축을 담당했다.
'디펜딩 챔피언' PSG는 강등권인 낭트의 철저한 수비에 막혀 1-1로 비기는 졸전을 펼쳤다. 경기가 끝나자 홈팬들의 야유를 받은 PSG는 2경기 연속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며 10승 3무 승점 33점으로 단독 선두는 유지했다. '강등권'인 16위의 낭트는 PSG와 원정 경기에서 승리와 같은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하며 2승 5무 6패를 기록했다.
이강인은 1-1의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28분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리그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단독 선두 PSG는 우세한 볼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답답한 골 결정력을 보이며 리드를 잡지 못 하자 후반 교체 멤버를 통해 변화를 꾀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후반 6분 주앙 네베스를 빼고 워렌 자이르-에메리를 투입했으며 후반 8분에는 양쪽 윙어인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이강인을 데지레 두에와 뎀벨레로 교체했다.
이강인은 73분 동안 108차례의 볼 터치를 통해 한 차례의 유효슈팅을 포함한 3회의 슛과 3회의 기회 창출, 7개의 코너킥을 하는 등 활발한 공격으로 축구통계매체 '풋몹'으로부터 평점 7.6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PSG는 지난달 27일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 바이에른 뮌헨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하며 침체에 빠졌으나 이날 경기 시작 2분 만에 아치라프 하키미의 선제골로 반전 분위기를 만들었다. 누누 멘데스의 왼쪽 크로스를 골마우스 중앙의 곤살로 하무스가 살짝 흘려주자 쇄도하던 하키미가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분만에 누누 멘데스~골살로 하무스로 연결된 득점 기회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PSG의 아치라프 하키미./파리=AP.뉴시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하지만 PSG는 전반 38분 낭트에 '원샷 원킬'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PSG의 공세에 단 한 차례의 슛도 하지 못하던 낭트는 포워드 매티스 에블린이 상대 수비수 윌리엄 파초를 제치고 왼발 슛으로 골문을 뚫었다. 낭트의 첫 슈팅이 바로 골로 연결됐다.
이강인은 지난달 10일 앙제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이후 3경기 만에 스타팅11으로 나서 전반 22분 반박자 빠른 왼발 슛으로 오른쪽 골대를 강타하는 등 오른쪽 풀백 아치라프 하키미와 콤비 플레이로 PSG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강인은 31분 왼발 유효 슛으로 낭트의 골문을 노렸으며 39분에는 페널티 박스 오른쪽을 돌파하며 기회를 창출하기도 했다. 이강인은 전반 45분 동안 62회의 볼 터치를 통해 2회의 슛과 2회의 기회창출, 89%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리그1에서 12경기에 모두 출전해 6골 1도움을 기록했다. 선발 출전과 교체 출전이 각각 6경기이며 중앙 미드필더, 오른쪽 윙어, 제로톱 등을 오가며 6골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11라운드 앙제 원정에선 이강인이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 경기 이후로는 득점이 없었다.
2경기 연속 교체로 출전하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강인은 뮌헨과의 원정 경기에서도 후반 교체 출전해 25분을 소화했지만,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결승골을 터뜨린 김민재와 13년 만에 UCL 무대에서 '코리안 더비'를 펼치기도 했다.
UCL에서의 부진으로 언론의 공격을 받은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날 반전을 위해 이강인과 하무스를 선발로 기용하는 등 스타팅 11에 변화를 줬다. 4-3-3전형을 바탕으로 브래들리 발르콜라~곤살로 하무스~이강인을 스리톱으로 내세우고 파비안 루이스~비티냐~주앙 네베스로 미드필드진을 구성했다. 누누 멘데스~파초~마르퀴뇨스~아치라프 하키미가 포백을 형성했고 골문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지켰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정통 스트라이커 곤살로 하무스는 바이에른 뮌헨과 UCL 원정경기에서 후반 교체멤버로 복귀전을 치른 뒤 곧바로 선발로 나섰다.
skp2002@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