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에서 넘어진 후 실려 나가는 시프린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사상 첫 100승 달성을 눈앞에 둔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이 경기 도중 넘어져 다쳤다.
시프린은 1일(한국시간) 미국 버몬트주 킬링턴에서 열린 2024-2025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대회전 경기 2차 시기에서 완주에 실패했다.
시프린은 FIS 알파인 월드컵 통산 99승을 달성, 이날 우승했더라면 사상 첫 100승 고지에 오를 수 있었다.
1차 시기를 55초 78에 달려 1위에 오른 시프린은 2차 시기에서 기문 5개를 남긴 상황에서 넘어져 100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넘어진 시프린 |
경기 후 검진 결과 시프린은 넘어지는 과정에서 찰과상을 입었고, 다행히 뼈나 인대 손상은 없는 것으로 나왔다.
시프린은 2일 예정된 회전 경기에는 불참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274차례 월드컵에 출전한 시프린이 완주에 실패한 것은 이번이 18번째다. 대회전 경기 완주 실패는 2018년 1월 이후 이번이 6년 10개월 만이다.
이번 대회 우승은 1분 53초 08을 기록한 사라 헥토르(스웨덴)가 차지했다. 헥토르는 1차 시기에서 시프린에 이어 2위(56초 10)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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