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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피 흘린' 김민재 평점 4→우파메카노 평점 3?…빌트가 빌트 했다! '억까' 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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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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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김민재가 머리에서 피까지 흘리는 수비를 보여도 빌트의 평점은 박하다. 낮은 평점을 주며 김민재의 공을 인정하지 않았다.

뮌헨은 1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2라운드 원정 '데어 클라시커' 더비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앞서 공식전 7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던 뮌헨은 8경기만에 실점을 내줬고, 연승 행진도 멈췄다. 그래도 9승3무 무패, 승점 30이 되면서 리그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도르트문트는 5위(6승2무4패·승점 20)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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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에서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후반 35분 상대와 충돌해 머리에서 피를 흘리며 교체됐다. 그 전까지는 무난한 경기력을 펼쳤다.

전반전 실점 장면에서도 김민재의 지분은 크지 않았다. 전반 26분 왼쪽 측면에 있던 도르트문트 윙어 제이미 바이노기튼스가 후방에서 넘겨준 공을 잡아두지 않고 결을 살려 그대로 빠져나갔다. 뮌헨 라이트백 콘라트 라이머가 마크하고 있었으나 한번에 측면이 무너졌다.

박스 안으로 계속해서 들어간 바이노기튼스는 직접 슈팅을 때렸고, 공은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재가 커버에 들어갔지만 일차적으로 한번에 공간을 내준 라이머의 수비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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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후반 35분 세루 기라시와 경합 과정에서 팔꿈치에 얼굴을 맞아 피를 흘렸다. 눈두덩이 쪽에 출혈이 생겼고, 결국 마이클 올리세와 교체됐다. 에릭 다이어가 벤치에 대기하고 있었으나 득점이 필요했던 뱅상 콤파니 감독은 공격수 올리세를 투입하는 결단을 내렸다.

이 선택은 정확하게 적중했다. 후반 40분 프리킥 공격 상황 이후 올리세가 올려준 크로스를 무시알라가 박스 안 정확한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패배를 면하며 리그 선두 자리는 지켰다. 하지만 이날 도르트문트 상대로 다소 무기력한 경기를 보여주면서 많은 선수들이 혹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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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유력지 '빌트'는 이날 선발로 출전한 뮌헨 선수들 중 득점을 기록한 무시알라(평점 1)를 제외하고 나머지 선수들에게 모두 3점 이상 주지 않았다. 독일 매체들은 선수 평점을 1~5로 매기며, 부진한 선수들에게 높은 점수를 준다. 숫자가 낮을 수록 좋은 평가다.

바이노기튼스에게 돌파를 허용해 선제골을 허용한 라이머는 최저 평점인 5를 받았다. 김민재에겐 라이머 다음으로 낮은 평점인 4를 줬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김민재가 무난한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해 평점 7.2를 줬다. 오히려 김민재 파트너로 출전한 다요 우파메카노에게 팀 내 최저 평점인 6.2를 주며 이날 부진했던 선수로 지목했다.

그러나 빌트는 김민재에게 평점 4를 주고, 우파메카노에겐 3점을 주면서 다시 한번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사진=빌트,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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