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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혈투 끝 자존심 지킨 대구…충남아산 꺾고 K리그1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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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FC가 접전 끝에 충남아산을 3대1로 이기고 K리그원에 잔류했습니다. 창단 이후 첫 승격을 노렸던 충남아산은 120분 연장 혈투 끝에 패배를 당했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 3:1 충남아산/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연장전 전반,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수비 머리를 맞고 왼쪽으로 흘러나온 크로스.

대구의 이찬동이 놓치지 않고 발리슛으로 연결합니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대구의 역전 골이었습니다.

1차전에서 대구를 4-3으로 제압한 충남아산은 비기기만 해도 1부 리그에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벼랑 끝에 몰린 대구는 시작부터 거세게 몰아붙이더니, 전반 추가시간 해결사 세징야가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후반 38분에는 이용래의 중거리 슈팅을 에드가가 방향만 살짝 바꿔 추가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대로 대구의 승리가 굳어지는가 싶었지만, 후반 추가시간 충남아산 주닝요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하지만 충남아산은 연장전에 이찬동에게 결승 골을 내주며 첫 1부리그 승격의 꿈은 다음으로 미뤄야 했습니다.

대구는 1, 2차전 합계 스코어 6-5로 역전에 성공하며 1부리그 팀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영상편집 김동훈]

채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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