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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살라-이강인 '꿈의 듀오' 탄생?…PSG, 리버풀 레전드 영입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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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게 될까.

영국 매체 '미러'는 2일(한국시간) "살라가 리버풀과 계약 마지막 6개월을 앞두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이 살라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할 계획을 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파리 생제르맹은 이전부터 살라 영입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라고 덧붙였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살라가 내년 여름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살라는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파리 생제르맹 회장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살라는 1월 1일부터 해외 클럽과 사전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라며 "현재 파리 생제르맹은 살라와 직접적인 협상을 부인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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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의 행선지를 두고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살라는 지난달 사우샘프턴과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원정 경기를 마친 뒤 "12월이 다 돼가고 있지만 구단으로부터 어떤 제안도 받지 못했다"라며 "리버풀에서 오랫동안 뛰었고, 리버풀만 한 구단도 없다. 하지만 결말은 내 손에 달리지 않았다. 곧 12월인데 내 미래에 대해 어떤 통보도 없다"고 강조했다.

살라의 계약은 내년 6월에 끝난다. 그러나 리버풀은 살라에게 아직 재계약 제안조차 하지 않았다. 내년 33살이 되는 살라와 장기 계약을 하는 게 현실적으로 쉬운 선택이 아니기 때문이다.

리버풀 소식통도 ESPN에 "살라의 에이전트와 구단이 협상을 계속하고 있고 긍정적이다. 그런데도 협상은 복잡하고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살라는 "내가 금방 은퇴하지는 않을 것이고,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지금 상황이 실망스럽긴 하지만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살라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내가 떠날 가능성이 남을 가능성보다 더 큰 거 같다. 아직 어떤 제안도 받지 못했다"라며 "이제 12월이 다가오고 있는데, 아직 클럽에 남으라는 어떤 제안도 받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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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는 시즌 초반에도 이적과 관련해 한 차례 이야기를 남긴 바 있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가 끝난 뒤 "(맨유 원정이)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뛰었다. 구단 사람 중 누구도 계약에 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재계약은 나한테 달린 게 아니라 구단에 달린 문제"라며 "다들 알다시피 이번이 내가 이 팀에서 보내는 마지막 해다. 계약은 더 생각하지 않고, 그저 이 상황을 즐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여름 살라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히타드로부터 1억 5,000만 파운드의 영입 제안을 받았다. 모국 이집트와 정서적, 지리적으로 가깝고 종교적으로도 유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적 가능성이 생겼다.

계약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가능성은 열려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은 "'만약에'라는 가정은 수없이 많다. 지금 살라는 우리 팀의 일원이고, 그와 함께해서 기쁘다"라며 살라 이적설에 대한 대답을 피했다.

살라는 리버풀의 아이콘이다. 2017년 리버풀에 입단하면서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라섰다. 위르겐 클롭 감독 전술에 안성맞춤 움직임을 보여주며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골 결정력도 대폭 끌어올리면서 압도적인 득점 레이스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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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는 지난 시즌까지 7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20골 대기록에 프리미어리그 골든부츠(득점왕)를 3번(2017-18시즌, 2018-19시즌, 2021-22시즌)이나 손에 쥐었다. 환상 호흡을 자랑하던 사디오 마네와 호베르투 피르미누 등이 모두 리버풀을 떠난 상황이지만 살라는 지금까지 남아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나이를 먹었지만 살라는 여전히 리버풀의 핵심적인 선수다. 올 시즌 현재까지 20경기서 13골 11도움으로 어마어마한 폭발력을 드러내고 있다. 득점과 도움은 프리미어리그 각각 2위를 달릴 정도로 영향력이 상당하다.

그러나 아직 재계약을 맺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여러 구단과 연결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 관계자들 사이에서 살라의 이름이 다시 논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우리의 정보에 따르면 살라는 자신의 미래를 바꿀 수 있고, 바르셀로나 프로젝트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공격수 영입 후보 1순위는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지만 살라도 이번 일로 목록에 추가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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