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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어쩌나! 뎀벨레 등 프랑스 선수들, 엔리케 감독에 항명...PSG 보드진은 '경질 없다' 확인→"대대적 스쿼드 개혁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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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독단적인 모습으로 전혀 지지를 못 받고 있지만 파리 생제르맹(PSG) 보드진은 믿음을 보내고 있다.

프랑스 유력 기자 로익 탄지는 3일(이하 한국시간) "PSG의 프랑스 선수들, 특히 우스만 뎀벨레와 프레스넬 킴펨베가 엔리케 감독에게 반대를 표하고 있다. 랑달 콜로 무아니도 자신의 상황에 좌절하고 있다. 엔리케 감독 반대 세력이 있지만 일부다. 대부분 선수들은 여전히 엔리케 감독을 지지한다. 대부분 선수들은 엔리케 감독과 견고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탄지 기자는 또 "엔리케 감독은 미디어에서 자신에 대해 말하는 걸 알고 있다. 화가 난 상태에서 모든 걸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적절한 시기에 스쿼드를 정리하겠다고 확신했다. 내년 여름에 가혹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PSG 보드진은 엔리케 감독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엔리케 감독을 바꿀 생각이 없다는 걸 알렸다. '과거에 이미 이런 실수를 저질렀고 오늘도 다시 하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엔리케 감독은 더 나은 스쿼드를 만들기 위해 이번 1월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다"고 했다.

엔리케 감독은 선수 시절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에서 모두 뛰었던 윙어다. 은퇴 후 바르셀로나 B팀 감독을 맡았다. AS로마에서 첫 프로 감독 생활을 했고 셀타 비고를 거쳐 2014년 바르셀로나로 왔다. 바르셀로나에서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를 앞세워 스페인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을 해 트레블에 성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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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블 감독임에도 평가는 좋지 못했고 2017년 바르셀로나를 떠났다. 2018년 스페인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까지 지휘를 했다. 카타르 월드컵에선 16강에서 탈락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선 4강 탈락이었다. 이후 PSG 새 감독으로 부임했다.

스타 군단으로 운영을 하던 PSG는 엔리케 감독 부임 후 젊은 선수들에게 더 기회를 줬다. 이강인 같은 선수들이 이 맥락 속에서 영입이 됐다. 엔리케 감독은 프랑스 리그앙 우승에 이어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도 트로피를 들었다. UCL에선 준결승에서 탈락을 한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번 시즌 리그앙에선 선두 질주를 하면서 승승장구하나 UCL에서 매우 부진하다. 탈락 위기까지 직면하면서 위기에 빠졌는데 최근 리그앙에서 낭트와 1-1로 비기면서 굴욕을 맛봤다. 부진이 길어지고 성적에 이어 경기력까지 처참하자 엔리케 감독 불신론이 나오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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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과 불화설이 나왔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1일 "엔리케 감독과 PSG 선수들 사이 긴장감이 형성되어 있다. 엔리케 감독은 항상 마지막 순간에 라인업을 선수들에게 알려주고 훈련 내용을 고려할 때 놀라운 선택을 한다. 이런 행동은 선수들의 신뢰를 잃을 수 있다. 일부 선수들은 엔리케 감독의 선택을 이해하지 못하며 특정 결정은 불공평하다고 느낀다"고 보도했다.

이어 "PSG는 엔리케 감독을 지지하지만 이런 분위기가 형성되면 불만이 계속 나올 것이다. 파비안 루이스를 비롯해 스페인 선수들까지 엔리케 감독과 사이가 틀어지고 있다. PSG 선수단을 고려할 때 좋지 않은 방법으로 운영을 하고 있다. PSG 독재자처럼 보이며 선수들을 짜증나게 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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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선수들이 언급했다. 브래들리 바르콜라도 있었다. 바르콜라는 리옹에서 재능을 드러낸 2002년생 윙어다. 이적료 4,500만 유로(약 667억 원)에 이적을 했고 PSG 대표 윙어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 시즌 리그앙 25경기에 나와 4골 7도움을 기록했고 UCL 10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렸다. 킬리안 음바페가 떠난 PSG 측면에서 우스만 뎀벨레와 함께 핵심 윙어로 발돋움했다. 지난 시즌엔 뛰어난 돌파 능력을 보였는데 결정력이 아쉽다는 평가를 들었지만 이번 시즌엔 아니다. 8경기 만에 지난 시즌 리그앙 득점을 뛰어 넘었다. 꾸준히 골을 기록하면서 찬사를 받고 있고 리그앙 9월의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현재 10골로 리그앙 득점 1위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사이도 틀어졌다고 했다. 해당 매체는 "시즌 초반 빛나던 바르콜라는 최근 영향력이 줄어들었다. 엔리케 감독과 불화가 원인이다. 갈등이 불타오르고 있다. PSG와 바르콜라는 재계약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불화 이슈로 현재 보류 중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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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지 기자는 뎀벨레와 엔리케 감독 사이를 전했다. "엔리케 감독과 우스만 뎀벨레 관계가 더 긴장되고 있다. 뎀벨레가 바이에른 뮌헨전 퇴장을 당한 후 엔리케 감독은 극도로 분노했다. 뎀벨레가 경험이 부족한 선수처럼 행동하는 것에 지쳐 있다. 뎀벨레는 이전 아스널과 경기에서 왜 스쿼드 제외가 됐는지 여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왜 자신만 징계를 받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지각을 했던 다른 선수들은 징계를 안 받았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어 "엔리케 감독의 기준은 뎀벨레가 수용하기 어렵다. 몇 달 동안 뎀벨레는 비공개적으로 엔리케 감독 전술적 접근 방식에 혼란스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팀의 플레이스타일이 지나치게 엄격하고 예측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PSG 소식통은 엔리케 감독이 뎀벨레 신뢰를 잃었다고 생각한다. 랑달 콜로 무아니가 계속 기용되지 않으면서 내부 의문이 더 커졌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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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레퀴프'는 "성적은 초라하나 오만함이 가득한 감독이 PSG 사령탑이다. 감독으로서 능력보다 인물 자체만 조명 받고 있다. 엔리케 감독의 PSG는 UCL 전체 17경기에서 5승이다.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남은 3경기에서 2승은 해야 희망이 생기는데 현재까지 보면 어려워 보인다. "엔리케 감독 제로톱 운영 방식과 개인 대인 방어 전술은 흥미롭긴 해도 치명적 약점을 계속 노출하고 있다. 골키퍼 기용도 의문이 남는다. 전반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모든 것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PSG 소식을 전하는 'PSG 리포트'는 "지금부터 당연한 것은 뎀벨레 대신 이강인이 선발로 나서야 한다는 점이다. 이강인은 볼을 거의 잃지 않고, 기술적으로 뛰어나며 우리 팀 최고의 세트피스 키커다. 더 나은 판단을 내리고, 뎀벨레처럼 무모하거나 낭비하는 판단을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불화설이 이어지지만 PSG 보드진은 엔리케 감독을 지지한다. 'RMC 스포츠'의 파브리스 호킨스 기자는 "엔리케 감독은 선수단 질에 만족하고 있지 않다. PSG 보드진은 바이에른 뮌헨전 패배 이후 선수단을 강화하여 더 발전해야 하며 변화가 필요하다고 확신했다. PSG는 시즌 중반 혁명을 계획하지 않지만 내년 1월과 여름에 선수단을 개선하고자 한다. 1월 이적시장에 적절한 선수가 있다면 PSG는 움직일 생각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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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살라를 원한다. 스페인 '아스'도 "PSG는 살라 영입 주장을 부인했지만, 이전부터 관심을 가져온 건 사실이다.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 영입 직전에도 살라를 원했다. 살라는 PSG 꿈의 타깃이다. 종종 PSG와 연결은 됐지만 공식 협상은 없었다. 살라는 카타르가 상당한 경제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동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다. 올 시즌이 종료되면 협상이 진전될 것이다. PSG 보드진, 나세르 엘-켈라이피 회장은 살라를 존경한다. 곧 손을 내밀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영국 '팀 토크'는 "리버풀은 살라를 지키기 어려워 보인다. 살라는 PSG 이적에 대해 심도 있는 협상을 진행 중이며 이제 안필드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살라는 내년 1월 1일부터 타팀과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PSG는 영입할 좋은 기회를 잡았다. 살라 측은 PSG의 나세르 알-켈라이피 회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PSG는 수익성 있는 제안을 살라에게 제시할 것이다. 살라가 떠나면 아르네 슬롯 감독, 리버풀에 큰 타격이다"고 했다. PSG가 살라를 영입하면 PSG 내부에 더 긴장감이 생길 것이고 엔리케 감독도 힘을 얻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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