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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강인 안 대들었다' 엔리케 감독에게 불만 있는 명단 공개..."대부분의 선수는 감독 지지, 일부만이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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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감독을 지지하지 않는 선수들이 공개됐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의 로익 탄지 기자는 3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의 프랑스 선수들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생각에 반대하는 선수들이다. 우스만 뎀벨레와 프레스넬 킴펨베가 그 주인공이며, 랑달 콜로 무아니 역시 현 상황에 좌절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탄지 기자는 “하지만 이들은 엔리케 감독에게 반기를 든 일부 선수들일 뿐이며, 대부분의 다른 선수들은 엔리케 감독을 지지하고 있다”라며 PSG 내부 분위기가 심각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앞서 레퀴프는 2일 “PSG 선수단과 엔리케 감독 사이에서 분열 조짐이 보이고 있다. 선수들은 엔리케 감독을 믿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보도했던 바 있다. 이러한 소식이 들려오자, PSG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강인에게 관심이 쏠렸다. 국내 축구 팬들은 엔리케 감독에 대한 이강인의 지지 여부를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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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탄지 기자의 보도에 따라 이강인은 엔리케 감독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이강인의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엔리케 감독은 큰 위기에 빠졌다. PSG는 현재 프랑스 리그앙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승점 33점으로 2위 올림피크 마르세유(승점 26)를 제치고 7점 차 선두에 올라 있다.

그러나 PSG의 이러한 리그 성적은 당연한 절차다. PSG는 2010년대 초반, 카타르 왕조에 인수된 후 막대한 오일 머니를 바탕으로 수준급 선수들을 꾸준히 영입했고, 그 결과 현재 프랑스 최강팀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렇기에 PSG 감독이 팀을 리그앙 선두에 올려놓는 것은 당연한 일로 평가받는다.

문제는 리그앙이 아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 있다. PSG는 카타르 왕조에 인수된 후 꾸준히 UCL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하지만 번번이 우승에 실패하며 많은 감독이 쫓겨났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새로 부임한 엔리케 감독 역시 UCL에서 아쉽다. 지난 시즌 PSG는 4강에 올랐지만, 우승을 원하는 수뇌부 관점에서 만족스러운 성과는 아니었다. 이어 이번 시즌에는 대회가 개편됐음에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새로 개편된 UCL은 1위부터 8위가 16강 직행, 9위부터 24위가 플레이오프로 16강 진출을 가리는 방식이다. 그런데 PSG는 현재 1승1무3패(승점 4)로 25위에 머물러 있다. 자칫했다가 직행은커녕, 플레이오프 역시 진출하지 못할 위험이 있다.

이에 따라 엔리케 감독은 하루빨리 UCL에서 반등하지 못한다면, 경질당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던 중 내부 분열 소식까지 들려왔다. 여러모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PS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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