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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홀란 없으니 좋네' 기회 찾아 떠난 '36골 18도움' 우승 수집가, 팀 내에서 가장 먼저 10골 '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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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주전으로 도약 후 행복 축구를 이어가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일(한국시간) 스페인의 에스타디오 호세 소르리야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15라운드에서 레알 바야돌리드에 5-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클레망 랑글레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훌리안 알바레스, 로드리고 데 파울, 앙투안 그리즈만, 알렉산드르 쇠를로트까지 총 5명의 선수가 골을 넣으며 어렵지 않게 승점 3점을 챙겼다.

그리고 바야돌리드를 상대로 득점한 알바레스는 그리즈만과 쇠를로트를 제치고 이번 시즌 팀 내에서 가장 먼저 10골 고지를 밟았다. 그는 라리가에서 5골 2도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3골, 코파 델 레이에서 2골을 넣었다. 대회를 가리지 않는 고른 활약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신뢰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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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국적의 알바레스는 어린 시절부터 재능을 인정받고 2022년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했다. 그리고 맨시티 통산 36골 18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또한 그는 맨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연패를 달성했으며, UCL과 잉글랜드 FA컵 우승도 달성했다. 더 나아가 알바레스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과 2년 연속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차지하는 등 소위 ‘우승 수집가’로 화제가 됐다.

하지만 그에겐 남모를 고충이 있었다. 알바레스는 능력이 출중한 공격수로 평가받았지만, 맨시티에는 그보다 더한 엘링 홀란이라는 괴물이 있었다. 알바레스가 맨시티에 있는 동안, 주전은 언제나 홀란의 몫이었고 홀란은 알바레스와 함께한 2시즌 동안 90골을 쓸어 담았다.

이에 회의를 느낀 알바레스는 자신에게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줄 수 있는 팀을 찾았고, 지난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바야돌리드전을 통해 팀 내에서 가장 먼저 10골 고지를 밟으며 홀란이 없는 행복 축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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