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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주장인 만큼 반대 여론이 절대적인데,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과거 시프트 제한이 그랬듯 이번에도 공개적으로 화두를 던지는 방법을 택했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3일(한국시간) 만프레드 커미셔너가 구단주 회의에서 '황금타석'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팀이 한 경기에 한 번 타석을 선택해 가장 좋은 타자를 타석에 세울 수 있다면 어떨까? 그 선수의 타순이 아니어도 말이다. 그것이 바로 '황금타석'의 요점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뉴욕 양키스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경기가 10회 2사까지 동점이라고 가정해 보자. 타석에는 오스왈도 카브레라가 나올 차례다. 하지만 양키스는 여기서 '황금타석'을 선언한다. 그리고 소토를 내보내고, 홈런이라는 마법이 나온다. 이것이 (만프레드 커미셔너의)목표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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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혹은 7회말 혹은 그 뒤에만 황금타석을 쓸 수 있게 하는 방법이 있다. 또 9회 이후 동점 상황이나 9회 이후 끌려가고 있는 팀만 황금타석을 쓰게 할 수도 있다. 어쩌면 골든타석을 활용해 한 타자를 연달아 타석에 들어서게 할 수도 있겠다"고 설명했다.
디애슬레틱은 '스타 선수라도 9번에 한 번만 타석에 설 수 있는' 야구의 틀이 NBA나 NFL에 비해 경기의 집중도를 떨어트릴 수 있고, 만프레드 커미셔너가 이런 약점을 보완하고자 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만프레드는 모든 사람이 들을 수 있는 곳에서 이 사실을 크게 외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화제를 만들어 논의의 규모를 키우겠다는 얘기다.
그러나 많은 선수들은 이러한 발상에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스타크 기자는 올해 올스타게임에서 '올스타게임 마지막 이닝에 선발 출전했던 타자 3명이 다시 타석을 얻는 것'과 '정규시즌 황금타석 도입'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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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정신이 뛰어났던 조 매든 전 LA 에인절스 감독도 황금타석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그는 "타순이 돌아가는 것이 바로 야구가 만들어진 방식이다. 야구는 그런 식(농구처럼 중요한 순간에 특정 선수가 공격을 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 왜 야구를 망가트리고 다른 종목처럼 만들고 싶어하나"라고 말했다.
2023년 WBC 결승전 마지막 타석에서 나온 오타니와 마이크 트라웃의 맞대결이 계속되면 좋을 수 있지 않겠느냐는 말에는 "자주 보면 의미가 퇴색된다. 트라웃과 오타니의 맞대결이 특별한 이유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일이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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