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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살라, 리버풀 1년 연장 계약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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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리버풀의 간판 스타 모하메드 살라(31)가 리버풀이 제안한 연장 계약 조건을 수락했다. 하지만 아직 공식발표 단계까지는 아니다. 리버풀이 자신에게 보였던 태도에 만족스럽지 못한 모양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과 ‘데일리 메일’ 등 현지 언론 다수는 3일(한국시간), 살라가 리버풀에서의 미래와 관련된 현재 상황에 대해 보도했다. 이 소식은 리버풀 팬들에게는 안도감과 동시에 살라의 향후 거취에 대한 불확실성을 남겼다.

'디 애슬레틱'은 "살라는 리버풀과 1년 계약 연장을 수락했다"라면서 "살라는 이번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대상자(FA)가 된다. 살라는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고 리버풀이 입장을 밝히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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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는 2017년 AS 로마에서 리버풀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했다. 살라의 합류는 리버풀의 공격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과 함께 유럽과 잉글랜드 축구에 족적을 남기기 시작했다. 살라는 첫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주목받았고, 이후에도 득점왕을 두 번 더 차지하며 리버풀 역사상 위대한 선수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살라는 리버풀에서 7시즌 동안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FA컵 등 주요 트로피를 수집했고, 개인적으로도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3회, 도움왕 1회 등 독보적인 기록을 쌓았다. 이번 시즌에도 중요한 경기에 공격 포인트와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리버풀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살라의 계약은 2025년 6월에 종료될 예정이었다. 리버풀은 살라의 영향력과 경기력을 인정해 잔류를 고민했지만 협상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생긴 모양이다. 살라는 여러 차례 구단의 태도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는 “구단으로부터 아직 어떤 제안도 받지 못했다”라며 “오랫동안 리버풀에서 뛰었지만, 내 미래는 내 손에 달린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살라는 리버풀에서의 시간을 사랑한다고 밝혔지만, 재계약 협상의 지연과 소극적인 태도는 그를 불편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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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는 지난달 사우샘프턴과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구단이 내게 어떤 결정을 알려주지 않았다. 지금 상황은 실망스럽다”고 강조했다. 그는 협상이 길어지는 동안 자신이 느낀 실망감과 불안을 솔직히 토로했다.

결국 살라는 리버풀과 1년 연장 계약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연장 계약은 살라가 미래에 대해 완전히 확신을 가지게 한 것은 아니다. 살라는 협상의 진행 방식과 구단의 태도에서 더 많은 존중과 명확성을 원하고 있다. 리버풀이 자신에게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느끼고 있다.

살라가 재계약을 결정한 이유 중 하나는 리버풀이라는 클럽과 팬들에 대한 깊은 애정이었다. 그는 “리버풀은 내게 특별한 곳이다. 이 클럽은 축구 선수로서의 나를 성장시켜 준 곳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애정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이 그의 재계약 과정에서 보여준 태도는 살라의 향후 거취를 둘러싼 논란을 잠재우지 못하고 있다.

살라와의 재계약 지연 소식이 알려지자, 여러 구단들이 그를 주시하기 시작했다. 파리 생제르맹(PSG), 바르셀로나, 심지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까지 살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PSG는 살라와 관련된 소문에 대해 부인했지만, 그의 이적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살라는 내년 1월 1일부터 해외 클럽들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FA 신분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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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히타드 역시 살라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집트 출신인 살라는 종교적, 문화적으로 가까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으로의 이적 가능성도 거론됐다.

살라와 리버풀의 관계는 여전히 견고하지만, 이번 재계약 과정에서 드러난 갈등은 양측 모두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남겼다. 살라는 여전히 리버풀의 아이콘으로 남아 있으며, 그의 경기력은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와 유럽 무대에서 성공을 이어가는 데 필수적이다. 그러나 협상 과정에서 나타난 불만과 리버풀의 태도는 향후 살라가 리버풀에서 어떤 선택을 내릴지에 대한 불확실성을 남겼다.

살라는 “나는 리버풀에서 가능한 많은 것을 이루고 싶다. 그러나 이 결정을 내리는 것은 나 혼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리버풀이 살라의 가치를 인정하고, 그의 경력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협상에 임할 필요가 있다.

이번 1년 연장 계약이 살라와 리버풀의 여정을 이어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지, 아니면 살라가 이적 시장으로 떠날 준비를 하기 위한 중간 단계가 될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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