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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일본프로야구(NPB)를 대표하는 젊은 좌타 거포인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2026년 메이저리그 포스팅 진출 도전을 선언했다. 2024년 메이저리그 무대를 지배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미국에서 홈런왕 경쟁을 펼칠 그림에 일본 야구계가 들뜨는 분위기다.
일본 현지 언론들은 3일 무라카미가 2025시즌 종료 뒤 2026년 메이저리그 포스팅 진출 도전을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MLB.com도 같은 날 일본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하면서 무라카미의 메이저리그 무대 도전을 주목했다.
NPB 야쿠르트 스왈로스 소속인 무라카미는 2025시즌 종료 뒤 포스팅 자격을 충족한다. NBP 소속 일본 선수들은 9시즌 동안 서비스 타임을 채워야 자유계약선수로 미국 진출에 도전할 수 있다. 그전까지는 최소 6시즌을 채운 뒤 포스팅 제도를 통해 메이저리그 도전이 가능하다.
만 25세 미만으로 국제 보너스 풀 제한을 받는 투수 사사키 로키(지바롯데 마린스)와는 달리 무라카미는 만 25세를 넘어서 국제 보너스 풀 제한 없이 포스팅 진출에 도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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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생인 우투·좌타자 내야수 무라카미는 2017년 NPB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야쿠르트 스왈로스 유니폼을 입었다. 신장 188cm-체중 97kg의 거구를 자랑한 무라카미는 데뷔 2년 차인 2019시즌 센트럴리그 신인왕을 수상했다. 이어 2021년 도쿄 올림픽 금메달과 야쿠르트의 일본시리즈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무라카미는 2022년 사상 첫 5연타석 홈런과 NBP 최연소 통산 150홈런, 그리고 일본인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인 시즌 56홈런까지 도달했다. 무라카미는 2021년과 2022년 모두 센트럴리그 MVP를 수상했다. 특히 2022시즌 타율 0.318, 56홈런, 134타점으로 트리플 크라운 영예까지 안았다.
무라카미는 2023 WBC 대회에서도 반전 활약상을 선보였다. 조별예선과 8강전에서 부진했던 무라카미는 준결승전에서 9회 말 극적인 역전 끝내기 적시 2루타를 때려 기사회생했다. 그리고 결승젼에서도 솔로 홈런을 때리면서 일본 대표팀의 WBC 우승에 이바지했다.
무라카미는 2024시즌 1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4, 122안타, 33홈런, 86타점, 105볼넷, 출루율 0.379, 장타율 0.472를 기록했다. 무라카미의 NPB 통산 기록은 836경기 출전, 타율 0.270, 792안타, 224홈런, 600타점, 582볼넷, 출루율 0.395, 장타율 0.550이다.
만약 무라카미가 2025시즌 종료 뒤 메이저리그 포스팅 진출에 성공한다면 같은 일본 선수인 오타니와 홈런왕 경쟁을 기대할 수 있다. 오타니는 2024시즌 메이저리그 54홈런으로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올라 리그 MVP까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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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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