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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8 (목)

    이슈 AFC 챔피언스 리그

    '코리아컵 챔피언' 포항, ACLE서 日강호 고베 꺾고 유종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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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일보

    결승 골을 터뜨린 포항 김인성(가운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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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아시아클럽대항전에서 일본의 강호 비셀 고베를 꺾고 2024년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3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 홈 경기에서 한찬희, 김인성, 정재희의 연속 골에 힘입어 고베를 3-1로 물리쳤다. 고베는 지난달 일왕배에서 우승한 데 이어 J1리그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눈앞에 둔 강호다. 슈팅 수는 17개-10개, 유효슈팅 수는 6개-5개로 오히려 고베가 더 많았다.

    포항은 빡빡한 경기 일정에도 K리그 대표 구단답게 탄탄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포항은 지난달 30일 코리아컵(옛 FA컵) 결승에서 K리그1 챔피언 울산 HD와 연장 혈투 끝에 3-1로 이겨 대회 2연패 및 통산 여섯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코리아컵 결승에서 연장전 결승 골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됐던 베테랑 공격수 김인성은 이날도 결승 골을 터뜨리며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날 승리로 3승 3패(승점 9)가 된 포항은 일단 동아시아그룹 10위에서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려 16강 진출 경쟁을 이어갔다. 24개 팀이 참여하는 ACLE는 동·서아시아 그룹으로 12개 팀씩 나뉘어 리그 스테이지를 먼저 치러 각 그룹 상위 8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팀을 가린다. 1.5군 멤버로 원정 온 고베는 4승 1무 뒤 대회 첫 패배를 당했다. 고베는 올해 J1리그 우승이 결정될 오는 8일 최종전을 치른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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