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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허지웅, 尹 비상계엄에 직격탄… ‘44년 만에 이런 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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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긴장감이 고조된 대한민국. 44년 만에 선포된 비상계엄령에 국민들의 혼란이 커지는 가운데, 연예계에서도 거센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배우와 방송인을 비롯한 유명 인사들이 SNS를 통해 강도 높은 의견을 표출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허지웅, “더는 못 참겠다” 단호한 메시지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검은 배경의 사진과 함께 “전 이제 더는 못 참겠네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 메시지는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 올라온 것으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댓글 창에는 “맞습니다. 이제 그만해야 합니다”라며 네티즌들의 지지가 쏟아졌다. 허지웅 특유의 날카로운 언변과 상황에 대한 민감도가 더욱 부각된 순간이었다.

김기천·김지우도 가세, “역사에 기록될 순간”

배우 김기천 역시 자신의 계정에 윤석열 대통령의 브리핑 화면을 캡처해 올리며 “역사에 기록된다. 부역질 하지마라”라는 강렬한 문구를 남겼다. 그의 발언은 연예계 선배로서의 무게감까지 더해지며 더욱 화제를 모았다.

매일경제

사진 = 김재현 기자


배우 김지우도 뉴스 화면을 캡처하며 “살다 살다, 계엄령을 직접 겪어보다니…계엄군이 국회를 막아서는 모습을 보다니…이게 무슨”이라며 실시간 상황에 대한 충격을 전했다. 김지우의 게시물에는 “너무 공감된다”며 많은 이들이 답글을 남겼다.

연예계의 목소리, 국민적 공감 불러일으켜

비상계엄령은 1980년 5·18 민주화운동 이후 44년 만에 다시 선포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긴급 브리핑을 통해 “국정을 마비시키고 내란을 획책하는 반국가세력을 척결하기 위해” 계엄 선포가 불가피했음을 주장했다.

하지만 국회는 4일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즉시 가결하며 혼란을 수습하려 했다. 이러한 긴박한 상황 속에서 연예계 스타들의 발언은 단순한 개인적 의견을 넘어, 국민들의 혼란과 분노를 대변하는 메시지로 읽히고 있다.

스타들의 목소리는 곧 네티즌들의 공감을 얻으며 대중적 움직임을 만들어가고 있다. 댓글 창에서는 “더 많은 목소리가 필요하다”, “연예인들도 이제는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줄을 이었다. 정치적 혼란 속에서 연예계의 입장과 발언은 단순한 퍼포먼스를 넘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정치적 논란을 넘어 연예계와 대중문화 전반에 걸쳐 뜨거운 화두가 되고 있다. 혼란의 한가운데서도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스타들의 용기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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