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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혼 후 생활고”…‘가방까지 팔았다’ 명세빈, 순수 이미지 무너진 현실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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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명세빈이 방송을 통해 이혼 이후 겪었던 고충과 극복 과정을 담담히 털어놔 화제를 모았다.

3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서는 강원도 양양에서 캠핑을 즐기는 명세빈과 그녀의 절친 강래연이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명세빈은 강래연과 나눈 대화 속에서 자신의 30대 시절 이야기를 꺼냈다. “30대에 이혼했는데 일이 없을 줄은 몰랐다”며 당시 방송국 내에서 “걔 이혼했잖아”라는 뒷말을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드라마 캐스팅이 어려웠던 건 내 이미지가 한순간에 깨진 것 같았기 때문”이라며 당시를 회상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생활고 속 가방까지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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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명세빈이 방송을 통해 이혼 이후 겪었던 고충과 극복 과정을 담담히 털어놔 화제를 모았다.사진= SBS Plus·E채널 ‘솔로라서’ 캡처


명세빈은 특히 이혼 직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며 “한 달 생활비를 쓰고 나면 카드값을 낼 돈도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가방을 팔아야 했던 순간까지 언급하며 “혼자 감당하기 힘들어서 친구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고 털어놨다. “땅끝까지 추락한 기분은 아니었지만 이런 일이 반복되면서 우울감이 찾아왔다”는 말로 당시의 심정을 전했다.

이와 함께 “누구나 지나야 하는 시간”이라며 현재의 감사함을 드러내며 “포기하지 않고 성실하게 살다 보면 결국 빛을 본다”고 덧붙였다.

채림·황정음도 공감의 눈물…“현실은 냉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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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세빈은 이혼 직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사진=SBS Plus·E채널‘솔로라서’ 캡처


같은 방송에 출연한 배우 채림 역시 명세빈의 고백에 공감하며 “연예계가 오픈 마인드처럼 보이지만 사실 굉장히 보수적이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할리우드 배우들은 괜찮은데 왜 우리는 안 될까 싶은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현실의 벽을 토로했다.

배우 황정음은 “그동안 하루에 1시간밖에 못 자면서 악착같이 살았다”고 밝히며 “결국에는 돈이 있어야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다. 그녀의 말은 이혼 후 경제적 부담을 언급한 명세빈의 이야기에 더욱 깊은 울림을 전했다.

“포기하지 않고 걸어온 시간, 지금의 내가 있게 한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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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세빈의 진심 어린 고백은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던졌다.사진=SBS Plus·E채널 ‘솔로라서’ 캡처


2007년 변호사와 결혼했지만 5개월 만에 이혼하며 아픔을 겪었던 명세빈. 그녀는 오랜 시간의 고난을 지나 이제는 삶의 감사함을 깨닫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전해진 그녀의 진심 어린 고백은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던졌다.

‘솔로라서’는 매주 진솔한 대화와 함께 출연자들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공감을 선사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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