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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안수 비상 계엄사령관이 과거 '진짜 사나이'에 출연했던 이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3년 6월 방송한 MBC '진짜 사나이'에서는 해룡연대로 전입하는 김수로, 류수영, 손진영, 샘 해밍턴, 서경석의 에피소드가 그려졌는데, 전입하는 이들을 맞은 건 당시 연대장이었던 박안수 대령이었다.

박안수 대령은 늠름한 지휘관의 모습으로 이들을 맞는 한편 각자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주특기를 부여했다.

그러나 해당 에피소드를 담은 영상이 최근 재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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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속 박안수 대령은 지난 3일 비상 계엄 선포 당시 임명된 계염사령관이기 때문이다.

육군사관학교 46기인 박안수 계염사령관은 '진짜 사나이' 방송 후 10년이 흐른 지난 2023년 대장으로 진급해 육군참모총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3일 계엄사령관으로 지명된 박안수 육군 대장은 계엄 선포 당시 정당 활동 및 정치적 결사, 집회를 금하거나 언론과 출판의 통제, 전공의 및 모든 의료인 본업 복귀 등의 내용을 담은 포고령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비상 계엄은 4일 오전 1시 국회 본회의를 통해 비상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된 후 이날 오전 4시 40분 경 윤석열 대통령이 해제를 선언했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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