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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와 재계약 협상에서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진 듯하다.
살라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된다. 이미 지난 시즌 위르겐 클롭 감독이 사임 발표를 한 이후로 살라의 이적설은 계속됐는데, 최근 살라의 발언들로 불이 붙었다.
살라는 최근 맨체스터 시티전 이후 "지금까지 이 경기가 내가 리버풀에서 뛰는 마지막 맨시티전이었기에, 그냥 즐기려고 했다. 분위기가 굉장하다. 여기서 매 순간을 즐길 거다. 정말 특별하다.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이곳은 집 같은 느낌이 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맨시티전이라는 발언에 팬들은 이별을 암시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다. 그도 그럴 것이, 살라가 이별 관련 발언을 한 것은 벌써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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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3-0 승리 이후 살라는 "좋은 여름을 보냈다.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었다. 모두가 알다시피 이번이 내가 이 클럽에서 보내는 마지막 해다. 그저 즐기고 싶다. 내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다. 아직 클럽에서 아무도 재계약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 시즌이 끝나면 알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11월 사우샘프턴전 3-2 승리 이후 "12월이 다 돼가는데, 아직 리버풀에 남으라는 제의를 받지 못했다. 아마도 나는 잔류보다는 이적 가능성이 더 높다. 모두가 알다시피 난 수년 동안 리버풀에 있었다. 이런 클럽은 없다. 하지만 결국 잔류는 내 손에 달려 있지 않다. 실망스럽다. 난 팬들을 사랑하고 팬들도 나를 사랑하지만, 내 손이나 팬들의 손에 달려 있지 않다. 기다려봐야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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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레 이적설도 커졌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 이적설이 재점화됐다. 지난 시즌 알 이티하드가 살라에게 천문학적인 연봉을 제안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에도 구체적인 연봉 액수가 거론됐다. 영국 '팀토크'는 지난달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을 인용하여 "살라는 내년 여름 SPL 클럽의 꿈의 영입 대상이다. 살라는 최우선 영입 타깃이고, 알 나스르에서 뛰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연봉 1억 7,700만 파운드(3,140억)와 비슷한 수준의 급여를 제안받을 예정이다. 사실 살라의 연봉은 호날두보다 높을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다른 보도가 나왔다. 살라의 발언 이후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영국 '팀토크'는 4일 "리버풀은 살라의 계약 협상에서 구체적인 단계에 돌입했으며 조만간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는 확신이 커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서 "살라는 2년 계약 연장을 선호한다. 새로운 아르네 슬롯 감독 밑에서 뛰는 것을 좋아하며 이번 시즌 우승에 전념하고 있다. 또한 리버풀 잔류 이유 중 하나는 그의 큰 꿈이 발롱도르 수상이다. 살라가 유럽을 떠나 SPL로 간다면 발롱도르를 수상할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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