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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민재야 미안'...노이어 17분 만에 '충격 퇴장!' 뮌헨, 레버쿠젠에 0-1 패→트레블 이후 5시즌 포칼 조기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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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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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마누엘 노이어 퇴장은 바이에른 뮌헨의 조기 탈락으로 이어졌다.

뮌헨은 4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6강전에서 바이어 레버쿠젠에 0-1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뮌헨은 포칼 16강에서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번에도 우승에 실패하면서 뮌헨은 포칼 5시즌 연속 무관을 기록했다. 뮌헨은 포칼 우승 20회로 최다 우승 팀이지만 2019-20시즌이 마지막이다. 해당 시즌은 한지 플릭 감독 아래에 트레블에 성공했을 때다. 이후 5시즌 연속 포칼에서 눈물을 흘렸다.

결승도 올라가지 못했다. 2020-21시즌, 2021-22시즌엔 연속 2라운드 탈락을 했고 2022-23시즌엔 8강에서 무릎을 꿇었다. 2023-24시즌 또 2라운드에서 탈락을 하더니 올 시즌엔 16강에서 탈락을 했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 아래에서 무실점 연승을 하는 등 절정의 분위기를 형성하다 도르트문트와 데어 클라시커에서 비기더니 레버쿠젠에 패하면서 흐름이 꺾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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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어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노이어는 1986년생으로 마흔을 바라보는 골키퍼다. 2011년부터 뮌헨에서 뛰고 있다. 뮌헨과 독일 축구 역사상 최고 골키퍼다. 많은 나이에도 뮌헨 주전 수문장으로 나서고 있고 여전히 유럽 최고 수준 기량을 과시 중이다.

레버쿠젠전 노이어를 향한 믿음이 부서졌다. 전반 17분 노이어가 제레미 프림퐁에게 반칙을 범했고 결정적인 기회 저지로 퇴장을 당했다. 뮌헨은 수적 열세에 빠지며 주전 골키퍼를 잃었다. 뮌헨이 바로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르로이 사네를 빼고 골키퍼 다니엘 페레츠를 투입했다.

레버쿠젠은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몰아쳤다. 후반 24분 알렉스 그리말도 가 좌측면에서 얼리 크로스를 올렸고 나단 텔라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뮌헨이 득점을 하지 못하는 가운데 김민재는 후반 39분 마티스 텔과 교체되어 나갔다. 해리 케인의 부상 공백이 뼈아픈 가운데 노이어까지 퇴장 당하며 경기를 망친 뮌헨은 0-1로 패배하면서 또 포칼에서 좌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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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미히는 "노이어 퇴장은 치명적이었다"고 했다. 독일 'TZ'는 최하점인 6점을 주며(독일 매체들은 평점이 높을수록 좋지 못한 활약을 했다는 뜻) "노이어는 아무런 공격을 받지 않다 전반 17분 프림퐁이 돌진한 걸 막으려다 반칙을 범했고 바디체크를 하면서 퇴장을 당했다. 뮌헨 주장의 퇴장은 팀에 해를 끼쳤다"고 비난했다.

경기 후 노이어는 "레드카드가 경기 승패를 결정지었다. 상처를 줘서 미안하다. 확실히 큰 실망을 줬다. 레드카드를 받은 후 쉽지 않았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고 투혼을 펼쳤지만 패했다. 비난할 수 없다. 난 팀에 사과를 했다. 받아들여야 하고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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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민재는 이날 84분을 소화하고 클리어링 1회, 슈팅 1회, 터치 49회, 패스 성공률 93%(시도 40회, 성공 43회), 롱패스 성공 5회(시도 6회), 공중볼 경합 성공 3회(시도 4회) 등을 기록했다. 'TZ'는 "김민재는 탄탄한 수비를 보였고 롱패스는 정확했다. 하프타임 전에 헤더 득점 기회를 놓쳤다. 0-1로 끝나면서 경기를 좋지 못하게 끝냈다"고 하면서 평점 3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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