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2 (목)

뉴진스, 계약 분쟁에도…올해 스포티파이서 가장 많이 들은 K팝 걸그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걸그룹 뉴진스(NewJeans)가 어도어와 전속계약분쟁 갈등에도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막강한 영향력과 인기를 확인했다.

지난 5일 스포티파이가 발표한 2024년 연말 결산에 따르면,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는 전 세계에서 음원이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K-팝 아티스트 5위를 차지했다. 이는 해당 리스트에 오른 K-팝 걸그룹 가운데 최고 순위이다. 뉴진스는 국내에서도 K-팝 걸그룹 중 가장 높은 순위인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이뉴스24

뉴진스 단체 이미지 [사진=어도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뉴진스는 올해 더블 싱글 'How Sweet'와 일본 데뷔 싱글 'Supernatural'을 발매하고 국내외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기할 만한 점은 이들의 신곡뿐 아니라 기존 발표곡들의 순위도 역주행하거나 꾸준히 순위권을 유지하는 강력한 뒷심을 발휘했다는 것이다.

신곡과 전작 구분 없이 고르게 사랑받는 뉴진스 특유의 인기 패턴이 올해 역시 재현됐다. 뉴진스는 지금까지 총 14개의 스포티파이 억대 스트리밍 곡을 배출했고, 이들이 지금까지 발표한 모든 노래의 스포티파이 합산 누적 스트리밍 횟수는 55억 회를 넘는다.

뉴진스는 빌보드 재팬 2024년 연간 차트(집계기간 2023년 11월 27일~2024년 11월 24일)에서도 활약했다. 6일 빌보드 재팬에 따르면, 뉴진스는 종합 노래와 종합 앨범의 포인트를 합산한 '아티스트 100'에서 해외 아티스트 가운데 최고 순위인 13위에 올랐다.

종합 노래 차트인 '핫 100'에는 'Ditto'와 'OMG'가 각각 61위, 77위로 랭크됐다. 이 차트에 2곡을 올려놓은 해외 아티스트는 뉴진스가 유일하다. 특히 두 노래는 2년 연속 빌보드 재팬 '핫 100' 연간 차트 순위권에 오르며 식지 않는 인기를 확인시켰다.

한편 뉴진스는 지난달 29일 0시부로 어도어와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발표했다. 뉴진스는 "계약 위반을 한 건 하이브와 어도어이므로 우리는 소송 없이 계약 해지를 한다. 전속계약을 위반하지 않았기 때문에 위약금을 낼 이유도 없다"는 전례 없는 발표를 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뉴진스는 독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어도어는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이 유효하다고 주장한 끝에 지난 3일 소속 아티스트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다. 어도어는 "소속 아티스트와의 문제가 법적 판단을 통해 해결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으나, 회사와 아티스트 간의 전속계약이 일방의 주장만으로 가볍게 해지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아티스트는 물론 여러 이해당사자들께 확인해 드릴 필요가 있다는 판단하에 불가피한 결정"이라 설명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 조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