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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이슈 MLB 메이저리그

    논란이 된 ‘황금 타석’ 규정, MLB 커미셔너는 “아직 먼 미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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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논란이 된 ‘황금 타석’ 규정에 대해 해명했다.

    ‘ESPN’은 7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전날 만프레드 커미셔너가 뉴욕에서 진행된 이탈리아계 미국 야구 재단 주최 행사를 찾은 자리에서 가진 인터뷰 내용을 전햇다.

    이에 따르면, 만프레드는 “논의 단계에서 실제 메이저리그 경기에 적용되기까지는 아주 긴 여정이 필요하다”며 ‘황금 타석’이 아직은 초기 논의 단계에 있는 규정임을 분명히 했다.

    매일경제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황금 타석이 도입되려면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황금 타석’은 정해진 횟수 안에서 기회가 왔을 때 팀에서 원하는 타자를 타선에 상관없이 타석에 올리는 규정을 말한다.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바나나볼’에서 시행중인 규정중 하나이기도 하다.

    만프레드 커미셔너가 최근 ‘더 바시티’ 팟캐스트에 출연한 자리에서 이 규정이 “구단주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소개해 화제가 됐다.

    가장 중요한 순간 최고의 타자가 타석에 들어설 수 있다는 점에서 극적인 재미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전통적인 타순 개념을 부정하는 규정이라 반발도 적지않은 것이 사실.

    만프레드는 이와 관련해 “그 제안이 마음에 들지 않는가? 지금 당장은 크게 걱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재차 아직 먼 미래의 일임을 강조했다.

    그의 말대로 메이저리그가 새로운 규정을 도입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피치 클락은 수년간 마이너리그에서 시험 운영을 거쳐 빅리그에 도입됐고 이른바 ‘로봇 심판’으로 불리는 자동 스트라이크 판별 시스템(ABS)는 아직 도입되지 않았다.

    그는 재차 황금 타석에 대한 논의가 “아주 초기 단계”였음을 강조하며 “나는 구단주들에게 야구와 관련된 대화를 많이 하도록 장려하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라스베가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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