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9 (화)

    이슈 프로농구 KBL

    KBL, 6일 정관장-SK 경기 판정 오류 인정 "정관장 공격 중단하고 비디오 판독한 건 착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잘못은 인정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는다.

    KBL(한국프로농구연맹)은 7일 "6일 진행된 안양 정관장과 서울 SK 경기 4쿼터 종료 29.6초 남은 상황에서 심판이 정상적인 플레이를 중단 시키고 백코트 바이얼레이션 여부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시행한 건에 대해 미숙한 경기 운영과 판정 오류를 인정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상황은 이렇다. 정관장 박지훈이 SK 김선형을 강하게 압박 수비하며 스틸에 성공했다. 67-71로 정관장이 4점 뒤진 상황에서 손쉬운 속공 득점 기회를 잡은 것이다.

    하지만 속공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키고 비디오 판독을 시행했다. 판독 결과 박지훈의 정상적인 스틸이라 봤고, 경기는 이어졌다.

    그러나 이미 정관장 공격의 흐름이 끊긴 뒤였다. 손쉬운 속공 득점 기회를 놓친 정관장은 결국 69-73으로 졌다.

    KBL 경기본부는 경기 영상 분석 결과 심판의 운영이 미숙했고 판단에 착오가 분명한 것을 확인했다. KBL은 "해당 심판에게는 과오에 맞는 자체 징계 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전 심판을 대상으로 재발 방지를 위한 집중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심판이 받을 구체적인 징계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어 KBL 경기본부는 "심판의 미숙한 경기운영과 판정을 인정하고, 농구를 사랑하는 팬분들과 해당 구단에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하는 바이다. 향후 이와 같은 미숙한 운영이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고개 숙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