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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속보] '이럴수가' 손흥민과 다르다…살라, 리버풀과 2년 재계약!→"1년 연장 옵션 포함+주급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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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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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계약 만료를 앞둔 모하메드 살라가 리버풀 측에 새로운 계약 조건을 요구했다. 리버풀도 협상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7일(한국시간) "리버풀과 살라의 거액 신규 계약에 대한 세부 정보가 공개됐다. 스카이스포츠 전문가 폴 머슨은 살라가 리버풀에서 체결할 정확한 계약 기간을 공개했다. 살라는 2027년까지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계약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이 종료되면 리버풀과 계약이 끝나는 살라는 아직까지 재계약을 맺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살라는 맨체스터 시티전 직후 "솔직히 모든 게 내 머릿속에 있다. 추가 소식이 있을 때까지는 이번이 리버풀에서 뛰는 맨시티와 마지막 경기였기 때문에 그저 즐기고 싶었다"라며 "난 여기서 매 순간을 즐길 것이다. 난 우리가 리그에서 우승하길 바란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

재계약이 없으면 팀을 떠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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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는 앞서 사우샘프턴전 이후에도 "난 머무르는 것보다 떠나는 것에 더 가깝다. 아직 구단으로부터 남으라는 제안을 받지 못했다. 실망스럽다"고 말해 리버풀과 공식적인 대화가 없었음을 실토했다.

시즌 초반에도 거취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생각했던 건 남은 1년 동안 그저 즐기자는 것이었다"면서 "지금은 계약에 대해 생각하지 말고,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그냥 즐기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이나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싶지 않다. 마지막 해를 즐기고 두고 보고 싶다"면서 "매주 한 경기 한 경기만 생각하고 싶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 여기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고, 그러면 된 거다"라고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시즌을 아무 잡념 없이 즐기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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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는 2017년 여름 AS로마에서 3690만 파운드(약 670억원)에 이적한 이후 370경기에서 무려 226골을 터뜨렸다. 그 기간 동안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7개의 주요 대회에서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살라는 클럽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리스트에 당연히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번 시즌이 끝나면 리버풀과 계약이 종료된다. 불과 약 25일 후인 1월 1일부터는 다른 구단들과 여름 합류를 조건으로 자유롭게 협상을 개시할 수 있다.

다행히 살라 측이 리버풀에게 새로운 계약 조건을 내민 것으로 알려졌다. 팀토크는 "최근 며칠 동안 살라를 잃을 수 있다는 두려움은 극적으로 완화된 듯하다. 살라가 협상을 공개했고, 새로운 제안을 제시했다"면서 "살라는 2027년까지 계약을 맺고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포함했다. 현재 받고 있는 주급 35만 파운드(약 6억3500만원)의 조건도 그대로 유지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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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대로라면 살라가 리버풀에서 계속 뛰기 위해 계약 조건을 상향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한 채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2025년까지인 기존 계약을 2년 더 늘리고 포함되지 않았던 연장 옵션을 집어넣어 최대 3년까지 뛸 수 있게 한 것이다.

팀토크는 "살라는 최근 몇 주 동안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팀들과 연결됐다. 파리 생제르맹(PSG)과는 이적을 놓고 협상 중이라는 주장이 나왔고, 이는 리버풀을 협상 테이블로 다시 끌어내기 위한 권력 행사로 여겨졌다"며 "이제는 그 전락이 효과가 있는 듯하다. 앞으로 며칠 내로 살라에 대한 새로운 계약이 발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르네 슬롯 감독도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그는 "살라는 필요할 때마다 골을 넣는다. 우리는 그가 오랫동안 이를 계속할 수 있기를 바라고 기대한다. 미래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사랄는 매우 놀라운 위치에 있으며 특별한 일을 할 수 있다. 모범을 보이고 매우 열심히 훈련하기 때문에 이렇게 잘하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살라의 능력을 믿어의심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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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팀토크,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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