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 월드 챌린지 3R서 3위로 도약
선두 토머스와 2타 차 “퍼트 잘됐다”
김주형 [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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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김주형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 3라운드에서 10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3위로 도약, 대회 첫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김주형은 8일(한국시간) 바하마의 올버니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12개를 몰아치고 더블보기 1개를 범해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친 김주형은 전날 공동 10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1위 저스틴 토머스(미국)와는 단 2타 차이다.
1번 홀(파4)부터 4연속 버디를 기록한 김주형은 전반에만 6타를 줄였다. 9번 홀(파5)부터 11번 홀(파5), 14번 홀(파4)부터 16번 홀(파3)까지 3연속 버디 행진을 잇따라 이어갔다. 17번 홀(파3)에서 더블 보기를 적어낸 게 옥의 티였다. 하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곧바로 반등했다. 그린 옆 벙커에서 친 세컨드샷을 그대로 홀컵에 떨어뜨리며 12번째 버디를 낚고 기분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주형은 “오늘 경기가 너무 잘 풀렸다. 샷도 잘 했지만, 퍼트와 숏게임이 잘 된 덕에 오늘 10언더파를 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내일 바람이 어떻게 불지 모르겠지만, 오늘처럼 내 경기에 집중하려고 한다. 한국 팬분들이 많이 응원해 주시면 더 많이 힘이 날 것 같다”고 했다.
토머스는 이날 6언더파를 치면서 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선두로 뛰어 올랐다. 2라운드까지 단독선두였던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1타차 2위로 한계단 내려앉았다.
김주형과 함께 2년 만에 이 대회에 출전한 임성재는 이븐파를 치면서 7언더파 209타 공동 8위로 주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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