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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흥국생명전 역전패 여운, 김호철 감독의 냉정한 진단 “우리가 아직 그 정도는 아닌 것”[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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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제공 |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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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화성=정다워 기자] IBK기업은행의 김호철 감독이 분위기 반전을 다짐했다.

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은 8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기업은행은 승점 22점을 기록하며 3위에 자리하고 있다. 2위 현대건설(27점)에 5점 뒤진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2점 차까지 좁혀질 수 있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김호철 감독은 “빅토리아 외 나머지 선수들의 성공률이 중요하다. 모든 공이 빅토리아에 쏠리면 부담스러워진다. 계속 연습하고 천신통과도 이야기한다. 기본적으로 서브, 리시브가 잘 돼야 한다. 선수들도 잘 안다. 자꾸 변화를 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경기에서 기업은행은 흥국생명을 상대로 두 세트를 따내고도 역전패했다.

김 감독은 “지면 늘 아쉬움이 남는다.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왔는데 못 이겼다. 아직 우리가 그 정도는 아니라는 뜻이다. 조금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어려움을 이길 수 있는 정신력과 승부욕이 더 필요하다는 것도 느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쉴 시간 없이 경기를 하는데 힘들어도 투혼을 발휘해달라고 했다. 선수들이 잘해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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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2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24. 11. 24.삼산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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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흥국생명(34점) 추격이 절실한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은 “2라운드에는 우리가 졌다. 기업은행이 좋아졌다고 봐야 한다. 빅토리아 점유율이 높은데 잘 막아야 한다. 어수선한 면도 있었다. 늘 어려운 경기를 한다. 오늘은 잘해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3라운드에 돌입한 만큼 승점 관리를 잘해야 흥국생명을 따라갈 수 있다.

강 감독은 “우리도 잘해야 하지만 기업은행 같은 팀이 이겨줬으면 한다. 우리 힘만으로는 안 될 것 같다. 앞 경기들을 잘해놓고 좋은 컨디션으로 잡아보고 싶다. 흥국생명 연승이 길어지면 더 어려워진다. 언젠가 잡고 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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