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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지난 6일 FA 투수 최원태를 영입했다. 그리고 이틀이 지난 후인 8일 KBO는 최원태의 FA 계약을 공시했다. A등급인 최원태를 영입한 삼성은 계약 공시 후 사흘 내로 최원태의 원소속팀인 LG 트윈스에 20인의 보호선수 명단을 보내야 한다. LG는 다시 사흘 이내에 보상 선수와 최원태의 전년도 연봉 200%를 받을 것인지, 최원태의 2024시즌 연봉 300%를 택할 것인지 정해야 한다.
일단 삼성의 보호선수 명단에 오승환이 포함됐다는 게 공식적으로 알려졌다. 최원태를 영입하면서 삼성 팬들 사이에서는 오승환의 보호선수 지정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노쇠화가 뚜렷한 데다 고액 연봉(8억원)을 받는 오승환을 20인의 보호선수로 지정하지 않아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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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선수를 지정해야 하는 삼성도 골치가 아프다. 베테랑 선수를 보호선수로 묶자니 핵심 유망주 이탈이 우려된다. 반대로 어린 선수를 보호한다면, 당장 팀 전력에 보탬이 되는 선수를 LG에 뺏길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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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시즌 내내 우승을 목표로 전력보강을 이뤄낸 삼성. 보호선수 명단을 꾸릴 때도 윈나우 기조를 저버릴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삼성 유망주들 중에 당장 다음 시즌 베테랑 선수들보다 나은 기량을 선보일 수 있는 자원은 많지 않다. 우승을 노린다면, 삼성은 유망주 출혈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반대로 LG도 다음 시즌 우승을 향해 달린다. 유망주보다 즉시 전력감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최근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수술을 받게 되면서 불펜 뎁스가 얇아졌다. FA 시장에서 불펜 투수를 영입하는 방법을 택할 수도 있지만, 유영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보상선수로도 투수를 선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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