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TVING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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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경'에서 조선 왕가의 부부로 만난 차주영과 이현욱의 관계성이 베일을 벗었다.
오늘(9일) '원경' 측이 공개한 티저 영상에선 이 작품의 주요 테마가 될 원경왕후(차주영)와 태종 이방원(이현욱) 부부의 애증의 서사를 담고 있다.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은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남편 태종 이방원과 함께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를 중심으로, 왕과 왕비, 남편과 아내, 그사이에 감춰진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다. 정치적 동반자로 알려진 이들의 서사를 새로운 세상을 꿈꾼 원경의 관점에서 새롭게 창조하고 해석해 흥미를 더한다.
무엇보다 '원경'은 왕과 왕비이기 이전에 부부인 두 사람의 심리를 파고든 '사랑과 전쟁'의 애증 서사로 차별화를 꾀해 기대와 흥미를 더하는바. 공개된 티저 영상은 이러한 기획 의도의 핵심을 임팩트 있게 그렸다.
화려하고 웅장한 즉위식으로 시작된 영상은 원경(차주영)과 이방원(이현욱)이 우아한 춤사위를 더불어 즐기고, 열렬히 입을 맞추는 등 "모든 것을 함께하자"고 약속하며 뜨겁게 사랑했던 부부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렇게 함께 꿈꿨던 세상을 이룰 수 있는 힘을 거머쥔 된 이후, "잊으셨습니까?"라는 원경의 울분과 함께 분위기가 급격히 전환된다. 용상에 앉아 아내를 내려다보며 "이 나라에서 나는 왕이고 그대는 이제 나의 신하요"라고 하달하는 이방원. 이제 두 사람이 수직적 관계임을 강조하는 그에게서 원경을 권력으로부터 밀어내겠다는 의도가 읽힌다.
이방원은 '왕의 여자'로 아내 원경을 자극하며, 부부 사이에 생긴 균열은 더욱 악화한다. 이방원은 원경이 차지했던 그 은밀한 공간에 왕비의 나인이었던 채령(이이담)과 왕이 되기 전 자신의 아이를 가졌던 아내의 몸종 영실(이시아)까지 들인다. '내 사람'이었던 여인들과 남편을 나눠야 하는 원경의 분노가 극에 치닫는 장면은 그녀의 참담한 심경을 보여준다. 원경은 결국 "제가 오랜 시간 알던 그분이 아닌 것 같습니다"라며 이방원으로부터 돌아선다. 짧은 영상에서도 이들 부부 사이에 생성된 팽팽한 긴장감은 심장 박동수까지 높이며, 앞으로 이 애증의 서사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기대감에 불을 지핀다.
제작진은 "오늘(9일)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함께하자던 약속이 첨예한 갈등으로 변모하는 원경과 이방원의 이야기, 그 서막이 담겼다"고 설명하며, "여기에 '왕의 여자'가 된 채령과 영실이 이들 부부 사이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라고 귀띔, 궁금증을 더했다.
'원경'은 1월 6일(월) 오후 2시 티빙에서 1, 2화가 선공개되며, 저녁 8시 50분 tvN에서 1화가 첫 방송 되어 TV와 OTT 각 시청층의 효율과 만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드라마의 전사를 담은 프리퀄 시리즈도 추후 티빙 오리지널로 시청할 수 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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