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훈 감독은 9일 안양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베스트일레븐 주관 2024 BE. iCON AWARD에 참여해 새 시즌을 향한 각오를 밝혔다.
본 행사를 앞두고 유병훈 감독은 “우승 후 계속해서 정신없이 지내고 있다. 이제는 올 시즌 부족했던 부분을 다시 생각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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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새 시즌 구상에 대해서는 “아직 선수 구성이 50% 밖에 되지 안됐다. 제가 독단적으로 전술을 만들기보다는 선수 구성에 맞춰서 준비를 하고 있다. 아직 확정 단계가 아니다. 팀 예산을 많이 쓸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에 선수를 영입하는 데 있어서 현재는 조율 단계에 있다”라고 알렸다.
이제는 K리그1 무대에 도전하는 안양이다. 유병훈 감독은 “더 많은 관중들이 올 것을 상상하면 설렌다. 새로운 팀들과 경기를 펼치게 될 텐데 상대들의 특징을 파악하려고 한다. 새로운 준비를 하고 있기에 설렌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큰 목표는 올라간 만큼 당연히 파이널A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다. 현실은 쉽지 않을 것이다. 가장 큰 목표는 생존이다. 이전에도 말헀듯 쓰러지더라도 다시 일어서겠다. 이를 반복하더라도 쓰러지지 않은 모습으로 1부에 도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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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같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유병훈 감독, 그는 ‘좀비축구’라는 말에 “그렇다. 버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꽃봉오리 축구’는 조금 더 디테일하게 만들 계획이다. 어쩌면 강등 싸움을 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준비도 맞춰가고 있다”라고 했다.
1부로 올라가며 달라진 팀 분위기에 대해서는 “확실히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팬들도 좋아해 주시고, 안양 시민들께서도 좋아하신다. 예산이 더 늘어났으면 좋겠는데, 한정적인 것이라 아쉽다”라며 “풍족하지 않겠지만 1부에서 버틸 수 있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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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더 강한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유병훈 감독은 이를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마음으로 나아가야 한다. 선수들이 지금까지 자신이 있었고,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임했을 텐데 이제는 도전하는 정신으로 리그 일정을 치렀으면 좋겠다. 분명 우리가 원하는 결과도 낼 수 있고, 원하는 플레이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자만하는 모습들은 경각심으로 가져가고 쉽게 흔들리지 않고 쉽게 지지 않은 축구를 할 수 있게 다 같이 노력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유병훈 감독은 1부에서 가장 맞붙고 싶은 팀으로 울산HD와 FC서울을 꼽았다. 유병훈 감독은 “울산은 우승팀이다. 이기고 싶다”라며 “저도 안양에 오래 있었기 때문에 서울과의 맞대결도 기대된다. 꼭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팬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홈에서만큼은 어떻게든 이긴다는 각오로 도전할 것이다”라고 했다.
[안양=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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