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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무려 55득점' 비예나X나경복 만점 활약, KB손해보험 풀세트 끝에 짜릿한 승리…OK저축은행 5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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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예나와 나경복의 활약을 앞세워 KB손해보험이 풀세트 끝에 승리를 거뒀다.

KB손해보험은 10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8, 23-25, 19-25, 25-21, 15-10 )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B저축은행은 시즌 전적 5승 8패 승점 15점으로 5위 한국전력을 승점 1점 차 추격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5연패 늪, 2승 11패 승점 9점에 머물며 패색이 계속해서 짙어졌다.

비예나의 활약이 대단했다. 이날 비예나는 33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나경복 역시 22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OK저축은행은 차지환-박태성-박창성-장빙롱-크리스-박원빈으로 선발을 꾸렸다. 이어 KB손해보험은 나경복-우상조-비예나-황경민-차영석-황택의로 스타팅 멤버를 꾸렸다.

경기 전 만난 OK저축은행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우리가 연습에서 했던 것을 경기에서도 보여줘야 하는데, 선수들이 그 부분을 잘 하지 못했을 때 팀 전체가 흔들리게 된다. 우리 시스템을 선수들 머릿속에 넣어 충분히 이해시킨다면 승리할 수 있다"며 "OH(아웃사이드 히터) 안정성이 부족해서 믿고 기용할지, 변화를 줄지는 이날 경기를 통해 결정할 것이다. 크리스가 계속 좋아지고 있어서 그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KB손해보험 블랑코 감독 대행은 "선수들 간의 이해와 호흡도 나아졌다. 이를 통해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승점을 가져올 수 있었다. 이번 3라운드에서는 더욱 안정된 모습을 바탕으로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 이러한 이유로 목표를 높게 설정했으며, 우리 팀은 그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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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는 KB손해보험이 압도했다. 2점 뒤진 상황에서 황경민, 나경복, 우상조가 전위 공격을 이끌며 추격에 나섰고, 비예나 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이어갔다. 격차는 중반부에서 벌어졌다. 나경복의 연속 오픈 득점과 비예나 백어택, 우상조 블로킹 등으로 4점 앞서갔다.

그러자 OK저축은행도 추격에 나섰다. 상대 범실과 박창성 서브 득점, 크리스 백어택으로 쫓아갔다. 그러나 비예나, 황경민의 퀵오픈으로 KB손해보험이 20점에 먼저 안착했고, 비예나 연속 후위 공격 등으로 세트 포인트를 가져온 데 이어 황택의의 강력한 서브 득점으로 1세트를 가져온 KB손해보험이다. 1세트에서 비예나(8득점 공격 성공률 80%)와 나경복(7득점 공격성공률 58.33)은 15득점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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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 OK저축은행의 반격이 시작됐다. 5-5 동점에서 신호진 블로킹, 차지환 오픈 득점으로 격차를 벌린 OK저축은행은 계속해서 격차를 벌렸다. 특히 박창성의 블로킹과 신호진 후위 공격이 보탬됐다.

KB손해보험은 19-23 뒤진 상황에서 스테이플즈와 비예나의 퀵오픈 등으로 쫓아갔으나, 박원빈 블로킹과 신호진 퀵오픈으로 2세트 승리한 OK저축은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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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 OK저축은행의 기세가 이어졌다. 박원빈 블로킹과 박창성 서브로 동점을 이어가던 OK저축은행은 차지환의 오픈 득점과 강력한 서브로 앞서갔다.

이어 장빙롱이 블로킹 성공과 퀵오픈을 올리며 계속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간 OK저축은행은 장빙롱 오픈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를 가져왔고, 상대 범실로 3세트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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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은 4세트 접전 승부를 펼쳤다. OK저축은행에서는 신호진과 박창성이, KB손해보험에서는 황택의와 '신인' 이준영이 세트 초반 공격을 이끌었다.

접전을 이어가던 도중 KB손해보험은 비예나의 퀵오픈과 시간차 공격으로 20점에 선착했다. OK저축은행 역시 박원빈 속공, 장빙롱 퀵오픈으로 2점 차 추격했으나, KB손해보험이 비예나 백어택과 나경복 블로킹을 앞세워 승부를 마지막 5세트까지 끌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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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5세트, 초반 득점은 OK저축은행의 몫이었다. 신호진, 박창성 듀오가 전위 공격으로 기세를 몰아붙였다. 그러자 KB손해보험 역시 비예나 연속 득점과 황경민, 나경복 퀵오픈에 이어 상대 범실을 틈타 11-8 앞섰다. 이후에도 비예나, 나경복 블로킹 등으로 승리를 만들어낸 KB손해보험이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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