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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킬리안 음바페가 골에도 웃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에 위치한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아탈란타에 3-2로 이겼다. 이로써 레알은 3승 3패(승점 9점)로 18위에 위치하게 됐다.

레알이 10분 만에 웃었다. 전반 10분 음바페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이른 시간 리드를 잡았다. 전반 추가시간 상대에 페널티킥 득점을 허용하면서 1-1로 마쳤는데, 후반전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주드 벨링엄이 연달아 골을 터뜨리며 3-1까지 달아났다. 레알은 이후 1실점하기는 했으나 패배하지는 않았다.

음바페는 레알의 선제골이자 개인 통산 UCL 50호 골을 넣었는데, 부상으로 빠지면서 웃지 못하게 됐다. 전반 36분 그라운드에 주저앉은 음바페는 호드리구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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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경기 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음바페는 과부하가 왔다.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 며칠 동안 지켜봐야 한다. 심각하지는 않은 것 같은데, 스프린트를 할 수 없어서 빠져야 했다. 괴로웠다. 그래서 우리는 음바페 교체를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득점으로 음바페는 두 경기 연속 골을 넣게 됐다. 최근 4경기 3골로 점점 감을 회복하고 있었다. 안첼로티 감독의 발언대로 큰 부상은 아니겠지만, 현재의 좋은 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부상을 꼭 피해야 하는 음바페다.

음바페는 최근 여러 비판에 시달렸다.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엄청난 팬들의 기대감 속에 레알로 이적했다.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으면서 자신이 왜 레알에 왔는지 입증하는 듯했으나 이후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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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리버풀과의 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는 페널티킥을 놓쳐 큰 비판을 받았다. 이후 아틀레틱 클루브전에서도 페널티킥을 실축하면서 비판은 더욱 커졌다.

음바페 흔들기는 계속됐다. 팀 동료들과의 불화설도 있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프랑스 대표팀 선배 에마뉘엘 프티는 "난 음바페가 레알에서 너무 외롭다고 생각한다. 벨링엄이 그를 무시하는 걸 보았고, 음바페에게 클럽에서의 지지나 친구가 있는 것 같지도 않다"라고 말했었다. 지난 10월 강간 논란도 재소환됐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7일 "음바페는 스웨덴에 갔다온 이후로 달라졌다. 자신감 회복 조짐이 없다. 자신감은 계속해서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 모든 걸 이겨내고 음바페는 두 경기 연속 골에 성공했지만,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게 됐다. 추후 검진 결과를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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