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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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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토 놓친 보스턴, 좌완 특급 위해 유망주 탈탈 털었다…크로셰 트레이드에 유망주 4명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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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후안 소토(뉴욕 메츠) 영입전에서 7억 달러를 제시했던 보스턴 레드삭스가 다른 FA 영입에 앞서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에이스 개럿 크로셰를 데려오기 위해 유망주 4명을 투자했다. 1대4 트레이드다.

MLB.com은 보스턴의 크로셰 트레이드 소식을 전하면서 "보스턴은 8년 전 윈터미팅에서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좌완 에이스(크리스 세일)를 영입하는 대형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이 트레이드는 이듬해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어졌다. 올해 윈터미팅 마지막 날에도 보스턴은 역사가 반복되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화이트삭스로부터 크로셰라는 좌완 에이스를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또 "올해 121패로 기록을 새운 리빌딩 팀 화이트삭스는 유망주를 원한다. 보스턴은 포수 카일 틸을 필두로 인상적인 유망주 넷을 내보냈다. 틸은 트레이드 시점에서 MLB파이프라인 톱100 유망주 25위, 보스턴 팀 내 4위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틸 외에도 외야수 브랜든 몽고메리(전체 54위) 내야수 체이스 메이드로스(보스턴 11위) 오른손투수 위켈맨 곤살레스(보스턴 14위)가 화이트삭스로 간다. 틸과 몽고메리는 각각 2023년과 2024년, 보스턴의 최근 2년 1라운드 지명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 MLB.com은 "보스턴은 메이저리그 (40인)로스터 안에 있는 뛰어난 젊은 선수들을 내주지 않고도 계약을 성사시켰다. 덕분에 크레이그 브레슬로 야구부문 최고 책임자가 탐냈던 특급 선발투수를 확보하는 동시에 탄탄한 야수진을 지킬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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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은 FA 투수 영입도 추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블레이크 스넬은 LA 다저스와 5년 1억 8200만 달러에 계약했고, 맥스 프리드는 뉴욕 양키스와 8년 2억 18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보스턴은 당장 재정적 부담을 안지 않는 방법으로 선발투수를 보강했다. 크로셰는 아직 연봉 중재 자격까지도 두 시즌이 남은 젊은 선수다.

MLB.com은 "크로셰는 8년 전 세일처럼 오랜 시간 검증된 투수는 아니다. 그러나 그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쳤다. 202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올해 25살 투수 크로셰는 2022년 토미존 수술 뒤 재활을 거쳐 화이트삭스의 '암흑기'에 한 줄기 빛이 됐다. 풀타임 선발 첫 해인 올해 올스타에 선정됐다. 146이닝 동안 209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면서 볼넷은 33개만 내줬다. WHIP(이닝당 출루 허용)는 1.07에 불과했고 9이닝당 탈삼진은 12.9개에 달했다"고 소개했다.

오른손투수 위주인 보스턴 선발 로테이션에 좌우 밸런스를 가져다 줄 수도 있다. MLB네트워크는 크로셰를 영입한 보스턴 선발 로테이션이 크로셰-태너 하우크-브라이언 베요-커터 크로포드-리처드 피츠-쿠퍼 크리스웰로 이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크로셰를 뺀 나머지 5명은 전부 오른손투수다.

보스턴은 크로셰 트레이드에 앞서 FA 아롤디스 채프먼을 영입했지만 불펜 보강도 계속할 계획이다. MLB.com은 "보스턴은 지난 3년 동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올해는 81승 81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였다. 알렉스 코라 감독은 '우리의 마지막 고난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보스턴은 이제 동부지구 1위를 놓고 경쟁한다는 목표에 현실적으로 다가가고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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