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희 번역가가 작사가 김이나의 근황을 전했다. 김이나는 최근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저장소' 은어를 사용해 논란에 휘말린 상태다. /사진=머니투데이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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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희 번역가가 작사가 김이나 근황을 전했다. 김이나는 최근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저장소' 은어를 사용해 논란에 휘말린 상태다.
황 번역가는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응원봉 이거밖에 없는데 사방에서 예쁜 걸 자랑하네. 김이나도 아이유 응원봉 챙길거래"라는 글과 함께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 굿즈 요술봉 사진을 공유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촛불 대신 K-POP(케이팝) 가수 응원봉을 드는 문화가 자리 잡은 가운데, 황 번역가 역시 김이나와 함께 응원봉을 들고 집회에 참여할 뜻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일부 네티즌은 황 번역가가 김이나를 언급한 것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네티즌들은 김이나가 최근 일베 논란에 휘말린 것을 언급하며 "갈거면 혼자 가시라", "김이나는 왜 같이 가냐" 등 반응을 보였다.
황 번역가는 이후 논란을 인지한 듯 김이나를 언급한 부분을 삭제하고 댓글 기능을 제한했다.
/사진=황석희 번역가 인스타그램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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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나는 2022년 한 인터넷 방송에서 '여자는 3일에 한번씩 패야 한다'는 혐오 발언(이른바 '삼일한')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됐다. 그는 이밖에도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표현인 '좌장면', '훠궈' 등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김이나 인스타그램에는 "비상계엄 어떻게 생각하냐", "윤 대통령 탄핵 찬성하냐" 등 비판 댓글이 이어졌고, 김이나는 "일베에 들어가 본 적도 없고 저는 아직까지도 그 출처가 일베인지 알지도 못한다"고 해명했다.
김이나는 지난 9일 자신이 진행하는 MBC FM4U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도 "문제가 된 그 논란은 당연히 나는 너무나 아니다"며 재차 해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이걸 어디에서 접해서 어떤 맥락에서 쓴 거고 이런 얘기를 막 하고 싶었다. 너무 당황스럽고 그러니까"라면서도 "그런데 생각해 볼수록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부적절한 단어를 사용해 큰 심려를 끼쳐드렸던 일이니까 그 부분에 있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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